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 카우와 신개념 아트테크 테사 서비스 공통점은 이것!

브레이브걸스 역주행했으나 용감한 형제는 저작권료를 받지 못한다는 뉴스를 통해 유명해진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 카우'와 뱅크시와 샤갈의 예술 작품의 공모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개념 아트테크 '테사' 서비스의 공통점은 바로 아트테크와 조각 투자, 팬(Fan) 테크입니다.

'아트테크'는 아트와 재테크를 합친 용어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해요. 아트테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미술품을 구입할 때 절세 효과가 큰 데다, 검증된 예술가의 작품은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시간 지날수록 경제적 부가가치를 커지기 때문이죠.

'조각 투자'는 고가의 자산을 여러 명이 쪼개서 사는 것으로 종잣돈이 적은 젊은 MZ 세대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주목받는 투자의 형태에요. 조각 투자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분할 소유권'이 인정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고가의 미술품이나 저작권을 한 사람이 모두 가지려면 큰돈이 들지만, 소유를 분할하며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액으로도 유명 작가의 작품이나 음악의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으로 다가와요.

이 두 가지 특징을 지닌 '뮤직 카우'와 '테사'의 서비스가 조금 더 특별한 것은 바로 '팬 테크'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투자한 아티스트의 팬이 되어 알리기도 하고, 내가 애정 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그럼 요즘 아트테크, 조각 투자, 팬 테크로 유명한 두 서비스의 특징을 정리해볼게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음악 저작권 수익을 거래 플랫폼, 뮤직 카우

뮤직 카우 https://www.musicow.com

2017년 7월 론칭한 뮤직 카우는 초기에는 가상화폐로 음원 거래가 이뤄지는 블록체인 플랫폼이었으나, 저작권 거래 플랫폼을 탈바꿈 후, 급속 성장하고 있어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음악 저작권 수익을 거래 플랫폼이자, ‘분할 소유권’ 판매를 통해 공유 지분 거래(양도, 판매) 하는 서비스입니다.

2021 중소 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1.06 170억 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누적 투자 유치 규모 340억 원을 달성했어요.

특허 낸 저작권료 예측 시스템을 통해 과거에 발생된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예측하여 음악 저작권의 가치를 산정해요. 그리고 원 저작권자가 공유를 희망하는 만큼 저작권을 양도받아 명확하게 산정된 저작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옥션 시 작가와 수량을 공개해요. 저작권료 예측 시스템을 통해 거래되는 저작권료 수익률은 연 8.7% (18-20년 기준 구매가 대비 수익률)라고 하니 놀라웠어요.​

•거래액 : 2018년 2.5억, 2021년 6월 누적 1,148억 원

•투자자(회원) : 2018년 3,300명, 2021년 6월 누적 50만 4,700여 명

•앱 다운로드 54만 / 보유 저작권 수 1.1만여 곡 / 900여 곡 거래 중

플랫폼 주요 수익은 구매/판매 수수료(1.2%)라 보여요. 이용자는 저작권을 구매/판매 시,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고, 출금 시 수수료(1만 원 미만 5백 원)도 있어요. 그리고 수익 5만 원 이상, 세금 22% 발생하니, 투자 시 세금 부분도 잘 챙겨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저작권을 보유하는 것이라 보이는 뮤직 카우는 저작권 협회와의 관계 관리와 함께 원 저작자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라 보여요. 원저작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투자자 참여로 높아진 상승분의 50%는 다시 원 저작자에게 전달하고 있기도 했고요.

내용 정리 및 작성 : 낭만 앨리

(참고 자료)

1. 브브 걸 ‘롤링’ 63만 원…주식처럼 사고파는 디지털 음악저작권 거래액 1,100억 (한국일보 2021.07.29)

2.[인터뷰] "뮤지 코인에서는 단돈 몇 만 원으로 인기가요 저작권료 보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2019.11.25)

온/오프 통합의 신개념 아트테크 P2P 거래 플랫폼, 테사

2020년 4월 서비스 론칭한 온/오프 통합의 신개념 아트테크 P2P 거래 플랫폼으로 ‘디지털 분할 소유권’ 공유 지분 거래(양도, 판매)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5억 미만 그림이 매각되는 데는 최소 1-2년, 10억 이상의 그림은 3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 점은 소유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 그 점을 고려하여 미술 작품 저작권을 손쉽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바로 테사에요.

빅테이터 활용, 최근 3년간 작품 가치 변화, 유동성 여부와 낙찰률을 관리하고 있으며, 예술 작품 평균 수익률 20%이고 현재 회원은 누적 2만 3000여 명, 이중의 35%인 8천여 명이 유료회원이라고 해요. 테사는 유료 투자 회원을 위한 오프라인 갤러리를 성수동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테사의 비즈니스모델 분석. 출처 = 인사이터스 https://it.donga.com/32405/

플랫폼 주요 수익은 플랫폼 수수료 (5.5%) 공모 마진, 소유권 거래, 매각 수수료, 대여 수익으로 보여요. 투자를 한 번 해본 회원이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정기 구독형 투자 방식도 고려하고 있으며. 홍콩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도 있다고 해요.

(참고 자료)

1.[스케일업] 테사(2) 승자독식 미술품 분할소유권 시장, 그로스 해킹으로 앞서가라 (IT 동아, 2021.8.23)

2. 신개념 아트 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인터뷰 (IT 동아 인터뷰, 2021.4.6)


유명 화가의 그림이나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곡의 저작권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분할 소유권이라는 것이 있어서 커피 한 잔의 소액만으로도 대체 투자해 볼 수 있다는 것이 기회로 다가왔어요. 얼마 전 조사를 하다, 나이키 주식을 미니 스톡을 통해 3천 원 투자했는데, 이번 리서치를 통해서는 중고등학교 시절 저의 감수성을 달래준, 윤상의 곡을 발견하고 저작권 1주를 구입해보았어요.

새로운 투자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각 투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케터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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