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메타버스 시대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다양한 관련 기술들은 지금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열리고 있는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 시대는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 다양한 관련 기술들은 지금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리고 있는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가상의 공간인 메타버스 내에서 게임은 물론 교육, 의료, 공연, 전시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L2E 표방한 메타버스 공간 ‘넥스테라’
이번 ‘2022 메타버스 엑스포’ 참여 기업 중 먼저 눈길을 끈 것은 L2E(Life to Earn)을 표방한 바오밥파트너즈의 넥스테라다. 넥스테라는 ‘NEXT(다음)’와 ‘ERA(연대)’를 조합한 것으로 다음 시대를 의미한다.
L2E는 바오밥파트너즈가 자사 메타버스 공간인 넥스테라 내 광고 ,쇼핑 문화, 콘텐츠 맵(가상부동산) 등 다양한 활동과 일상생활을 통해 보상을 얻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이 가능한 생태계를 돌아가게 만드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메타버스 내 활동을 통해 보상을 받고 그 보상으로 메타버스는 물론 현실에서도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준오헤어, 만랩커피, 스테프 핫도그 등의 브랜드를 유치했으며 베타 오픈한 넥스테라는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오밥파트너즈의 행사 부스에서 만난 김나미 매니저는 “넥스테라는 실물 경제 융합 메타버스라 할 수 있다”며 “로블록스, 제페토 등은 메타버스 공감에 입점 브랜드들이 맵을 만들면 그 맵을 유저들이 그저 돌아다니는 수준이지만, 넥스테라는 그 안에서 입점 브랜드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오밥파트너즈는 넥스테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기술까지 개발 진행 중에 있다. 향후에는 이 모두를 연결해 올 4분기 그랜드 오픈하는 넥스테라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1500개 이상의 VR 전용 교육콘텐츠, AR, MR까지 가능
클래스브이알(CLASSVR)코리아는 영국계 교육용 메타버스 기업이다.
이날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선보인 것은 지능형과학실에 적합한 교육용 VR이다. ‘아반티스월드(AVANTISWORLD)’로 블리는 플랫폼 내에서는 1500개 이상의 VR(가상현실) 전용 교육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매년 200개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생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것은 클레스브이알코리아가 선보이는 것은 소프트웨어, 즉 메타버스용 콘텐츠만이 아니라 VR은 물론 AR(증강현실)·VR(혼합현실)도 가능한 무선 헤드셋도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클래스브이알의 ‘아반티스월드’로 진입할 수 있다. 아반티스월드는 과학관, 문명관, 지구환경관, 철학관으로 이뤄져 있고 그 안에서 또 세부적인 교육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클래스브이알 부스에서 만난 정희연 주임은 “클레스브이알의 서비스와 헤드셋은 이미 500개가 넘는 학교에 납품이 완료된 상태”라며 “VR 기기를 통해 현실처럼 생생한 체험을 선생님이 선택해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 아티스트, 예술학도 주목, NFT 판매까지 가능한 메타버스 ‘WILLLD’
미술전시 및 박람회, 컨퍼런스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수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윌드(WILLD)’ 또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 스마트큐브에서 선보인 윌드는 ‘WII’과 ‘WORLD’의 합성어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한대로 확장 가능한 다수의 섬들로 이뤄진 문화예술 메타버스 플랫폼을 표방하는 윌드의 장점은 미술 전시, 공연, 강연 등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자신의 작품이나 공연 콘셉트에 맞게 공간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문서, 이미지, 3D, 영상, 화상대화가 가능한 미디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장에서 만난 소혜진 스마트큐브 과장은 “윌드 내에서 단순히 관람 뿐 아니라 마음에 드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며 “작품 중에는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에서 인증된 작가들의 NFT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큐브는 월드 내 작품 구매를 코인을 비롯해 실물화폐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까지 현재 테스트 중에 있다. 특히 전시의 경우 입점 비용이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로 저렴해 신진 작가를 비롯해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타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실감음향 기술
메타버스 공간을 떠올리면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기 쉽다. 더 나아가 촉감 등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음향이 메타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강조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실감음향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컬쳐커넥션이다.
컬쳐커넥션은 XR(확장현실) 융합기술을 활용한 공연 및 실감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개발에 집중하는 기술은 몰입형 공간 오디오를 활용한 실감음향 기술이다. 최근에는 가로수길 ‘OFFSALE 가로대전’에 실감음향 공연 콘텐츠 전시 및 시연회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컬쳐커넥션의 실감음향 기술은 16개 멀티채널을 비롯한 스피커 출력과 헤드폰을 통한 6DoF(Degree Of Freedom) 바이노럴(Binaural) 출력 모두 지원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임진수 컬쳐커넥션 매니저는 “최종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 적용할 수 있는 실감 음향 기술을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에 플러그인시켜 실제 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의료 교육용 메타버스 솔루션
코로나19를 거치며 높아진 디지털 헬스케어 역시 메타버스 대열에 동참했다. AI 딥러닝기술로 CT, MRI, X-ray 등의 2D 의료 영상을 디지털트윈화 해 3D 컬러 이미지로 구현하고 정확하게 장기 및 병변 영역을 분할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메디컬아이피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행사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실제 의료영상을 통해로 해부실습용 사체(카데바)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아나토미 테이블 ‘MDBOX’를 개발,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용 XR 콘텐츠 솔루션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DeepCatch’의 경우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2~3분 안에 피부 및 근육을 3D로 분할해 체성분 분석을 비롯 유용한 의료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부스에서 만난 이지우 대리는 “이미 서울대학교 해부학과, 인천 카톨릭대학교 등 의과대 교육용은 물론 국내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우리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의료영상의 AI 분할, 분석 솔루션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실제 수술 안전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022 메타버스 엑스포’에서는 ‘NFT&블록체인 특별전’이 동시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국내 총판인 에쓰핀테크놀로지가 홀로렌즈2 현장 체험 행사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 외에 메타버스+블록체인&NFT 컨퍼런스, 온라인 수출상담회, 신작·신제품 발표회, 오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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