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준비와 투자 유치,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푼랩스는 2028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고, 기능성 소재 스타트업 아토머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탈프린팅과 그렙은 각각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첫 공급·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반도체와 모델, 데이터센터와 금융으로 나뉘었던 AI 산업의 전통적인 기업 구분만으로 각 회사를 설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전통적인 인수·합병(M&A)을 넘어 기술 라이선스, 핵심 인재 영입, 지분 투자, 전략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합종연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의 제품 전략을 총괄하는 매튜 밀러(Matthew Miller) 글로벌 태블로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무대에서 던진 첫 화두는 역설적이었다. 하지만 곧 조건이 붙었다. 인사이트가 없다면 데이터 분석은 쓸모가 없고,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도 마찬가지다. 데이터를 이해했어도 사람의 판단이나 행동을 바꾸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