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신규 로봇 대거 공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로봇(RB-Y1)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 신규 로봇을 대거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로봇 플랫폼은 그간 축적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협동로봇, 모바일 로봇,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양팔로봇 등이다.

27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회사의 근간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2종(HUBO2, DRC-HUBO)을 필두로 사족보행 로봇 2종(RBQ-3, 10), 협동로봇 ‘RB 시리즈’ 7종, 협동로봇 자동화시스템 4종, 모바일 로봇 3종(서빙로봇, AMR, 아웃도어 로봇), 이동형 양팔로봇(RB-Y1) 등 19종 이상의 로봇 플랫폼을 대거 전시한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동형 양팔로봇은 총 14축의 두 팔과 상하 움직임이 유연한 휴머노이드 형태의 상반신 몸체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바퀴를 적용해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한 번에 해결했기에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며 “로봇 운영 AI 솔루션을 통해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상징적인 로봇 플랫폼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DRC-HUBO와 HUBO2를 선보인다. DRC-HUBO는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재난구조로봇으로 오리지널 액추에이터 냉각 시스템과 높은 강성을 위한 외골격 구조, 바퀴 주행모드가 특징이다.

HUBO2는 세계 최초 상업화 인간형 로봇 플랫폼으로 실제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휴머노이드이다. 케이블 구동방식의 적응형 다섯 손가락 손을 적용해 물체 모양에 맞춰 손가락이 오무려져 다양한 형상의 물건을 잡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협동로봇 RB 시리즈와 이를 활용한 자동화시스템, 자율이동 로봇(AMR) RBM 시리즈,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정부 지원금 혜택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서빙로봇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자율이동 로봇(AMR)은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및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사람이 직접 감독하지 않아도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물류 기업 등에서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챗GPT, 피규어 AI 등 생성형 AI가 로봇 산업에 화두가 요즘, AI 시대에 발맞춰 이를 활용한 이동형 양팔로봇을 개발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산 제품에 비교 우위를 갖춘 AMR 제품을 개발해 협동로봇과 함께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한국형 서비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World-Class Quality, K-Service, C-Price)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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