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및 유럽 진출 세미나’

서울바이오허브는 ‘2024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및 유럽 진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24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및 유럽 진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바이오허브와 스위스 바젤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바이오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스위스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전문가들의 세미나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하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가 기업의 성과 공유 ▲비즈니스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럽 또는 스위스 진출을 희망하는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가했다.

먼저 바이오 분야 기업에게 상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위스 기업 피크 스피릿(Peak Spirit)의 시로 고타르디(Siro Gottardi) CEO가 ‘스위스와 유럽 시장 진출'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 및 유럽 시장의 특성과 진출 시 유의점 등에 대해 강연했다.

보시우스 앤 파트너(Vossius & Partner)사의 필립 마찬드(Philipp Marchand) 변호사는 ‘생명과학 및 테크 스타트업의 IP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허와 판권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했다.

이어서 로슈 이노랩(Roche InnoLAB)의 전 디렉터인 알베르토 토마티스(Alberto Tomatis)는 ‘인터랙티브 워크샵 - 인간다운 혁신: 사람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비즈니스 관계성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미나의 마지막 순서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스위스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실의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 크리스찬 엘리아스 슈나이더(Christian Elias Schneider)의 인사말에 이어, 프로젝트 매니저 헤일리 김(Hailey Kim) 박사의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소개’로 마무리되었다.

이어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년도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프로티나(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진단) ▲니어브레인(AI기반 뇌 혈류 예측 서비스) ▲엘엠엔틱바이오텍(세포 제어·진단 플랫폼) 3개 기업이 발표자로 나서 생생한 경험담과 성과를 공유했다.

박경찬 프로티나 이사는 바젤 이노베이션 오피스의 지원을 통해 현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며 자사 기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을 공유했다.

이태린 니어브레인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펀딩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된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백서림 엘엠엔틱바이오텍 이사는 콜드메일로 연락했을 때 거절당했던 해외기업에 프로그램을 통해 재연락해 연결에 성공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바젤 이노베이션실을 적극 활용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2024년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메디픽셀(심혈관 질환 진단 AI 소프트웨어) ▲브이에스팜텍(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제) ▲셀리아즈(퇴행성 망막 질환치료제) ▲아메니스바이오사이언스(항바이러스 치료제) ▲엘베이스(오토파지 억제 항암신약) ▲온코인사이트(NKCell 기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제로원에이아이(의료인 권고 데이터 기반 건강 챗봇) ▲포스처에이아이(코어골격 관리를 위한 AI 코칭 플랫폼) ▲프레이저테라퓨틱스(차세대 단백질 분해 유도기술) ▲휴이노에임(급성 중증 악화 및 임상악화 예측) 이다.  이들 기업은 10월말 바젤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는 것은 물론, 현지 프로그램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5월 3주부터 진행하여 기업별 체계적인 유럽진출을 준비한다.

참가 기업으로 선정된 휴이노에임의 박시아 매니저는 “이번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럽 진출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바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기업마다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젤 이노베이션실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참여기업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바이오 창업기업들의 유럽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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