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수강생 모집

아산나눔재단(이하 재단)은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7일까지 모집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론칭된 후 지난해까지 총 262개 기관에서 3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소셜섹터 내 현직 종사자 외에도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창업가 혹은 예비 창업가, 사회혁신 활동에 의지가 있으며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CSR 담당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재단에 따르면 7개월간의 교육 기간동안 수강생들은 팀 단위로 ▲사회혁신 프로젝트 ▲전략 ▲캡스톤 ▲타운홀 ▲리더십 ▲사회혁신랩 ▲브랜딩 ▲소셜 임팩트 측정과 관리 ▲기업가정신 등을 주제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며, 각자 일하고 있는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중에는 해외 혁신기관을 탐방하며 선진 사례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도 진행된다.

먼저, 수강생들은 맥킨지의 7단계 문제해결 방법론을 통해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 수행하고, 비영리 조직의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어, ‘캡스톤’ 과정을 통해 다면적 통찰과 전략적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리더십, 브랜딩, 피칭 등 핵심 역량을 익히고 이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 및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강생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에 최종 선발되는 수강생 35명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간 통합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모든 강의는 영역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담당한다. 여기에 수강생이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하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문그룹을 운영한다. 약 200여 시간 교육 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은 재단에서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오늘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4월 중 발표된다. 이번 13기 수강생은 5월 초 입학식을 기점으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일원이 되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한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에 앞서, 아산나눔재단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 ‘인포메이션 세션’을 오는 16일에 오후 7시부터 줌(ZOOM)에서 개최한다. 교육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의 맛보기 강의와 함께 프로그램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도 나눌 예정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설립 직후부터 약 10년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모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셜섹터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 운영사 피트, 마크앤컴퍼니와 업무협약 체결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을 운영 중인 마크앤컴퍼니는 문서 공유 솔루션 ‘피트페이퍼(FeatPaper)’의 운영사 피트가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랩 AIM AI 펀드, AI 메드테크 기업 ‘웨이센’에 첫 국내 기업 투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은 ‘스파크랩 AIM AI’ 펀드의 첫 국내 기업 투자로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스타트업 ‘웨이센’에 진행했다고 18일...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란… “자질을 갖춘 ‘소외된 사람’을 찾는 일”

윤상경 대표에게 잠재적 창업자는 수년간 대전에서 에트리홀딩스를 이끌며 셀 수 없이 마주한 각 정부 출연연구소의 연구원과 대학교수, 대학원생들이다. 조민근 대표의 경우는 잠재적 창업자를 ‘기술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지 못해 창업에 도전하지 않는 상태의 사람들’로 보고 있다. 박 센터장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있는 예비 창업자’를 잠재적 창업자로 정의했다. 앤틀러코리아의 강지호 대표는 “모든 인재는 잠재적인 창업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스타트업 팀로보틱스, 시드 투자 유치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스타트업 팀로보틱스(TIM Robotics)는 서울대기술지주,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팀로보틱스는 산업용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