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0.1% 룰' 도입으로 희토류 역외통제 강화...USA 레어 어스 주가 급등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강화하자 미국 희토류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은 10월 9일 중국산 희토류가 단위당 가치 기준 0.1% 이상 포함된 해외 제조 제품까지 베이징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전례 없는 '역외 통제'를 도입했다.

홀뮴·에르븀·툴륨·유로퓸·이터븀 등 5개 희토류 원소가 추가되었고, 리튬 배터리·합성 흑연 양극재 및 관련 제조 장비와 기술도 11월 8일부터 통제 대상에 포함된다. 첨단 반도체와 AI 연구개발용 희토류는 개별 심사를 받아야 하며, 중국 기업과 개인은 정부 승인 없이 해외 희토류 채굴·가공·자석 제조를 지원할 수 없다.

이 발표 직후 미국 희토류 기업 USA레어어스(USAR)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바버라 험프턴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MP 머티리얼스와 리튬 아메리카스에 이어 정부 투자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 대응하기 위해 태평양 해저 광물을 비축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약 70%를 차지하며, 반복적으로 이를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해왔다.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대면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번 규제는 4월 발표된 희토류 통제 조치의 확대판으로, 원자재를 넘어 첨단 가공 기술과 전체 가치 사슬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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