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중단해야 할 위험한 휴대폰 충전습관 4가지

최근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이 4000mAh 이상으로 점점 커지고 있으며, 배터리 급속충전기 개발 및 공급경쟁도 열기를 뿜고 있다. (사진=샤오미 커뮤니티)

휴대폰은 이미 꽤 오랫 동안 일상 생활에서 필수품이 됐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사용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걸맞은 지식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그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휴대폰 충전습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충전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습관들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적지 않은 습관들이 부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휴대폰 사용자들은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나쁜 습관은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가져오는 폐해는 장기적으로, 때때로 상상보다 큰 손실을 불러 온다.

지난주 중국에서는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기기를 작동하다가 갑자기 전원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며 비에 화재가 발생해 화제가 됐다고 한다. 기즈차이나는 이를 계기로 즉시 중단해야 할 휴대폰 충전 습관을 짚었다. 이전에 등장했던 여러 매체의 관련 조언들을 함께 묶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스마트폰 충전시 조심할 점 4가지를 정리했다.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피해야할 나쁜 스마트폰 충전 습관 4가지는 ▲충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작동하기 ▲아무 충전기나 사용하기 ▲충전하면서 전화 받기 ▲장시간 충전하기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는 국경이 없다.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1. 장시간 충전을 피하라

오늘날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휴대폰 충전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른바 ‘고속(급속) 충전’방식을 사용한다.

특히 고전력 고속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전압에 대한 전류의 비율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이는 온도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오며, 높은 온도는 또한 휴대폰 화재 발생을 일으키기 쉬운 중요한 이유다. 이것이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충전하지 말아야 하는 주요한 이유들 중 하나다.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충전 보호 전략을 선택했지만, 충전 초기 단계의 고전류 급속 충전은 분명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단계에서는 단말기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최근 장시간 충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많은 제조사들이 휴대폰이 완전히 충전되면 휴대폰 보호를 위해 지능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2. 충전 중 기기 휴대폰 작동(특히 게임)을 피하라

충전 중에 스트리밍이나 게임을 하는 등 휴대폰을 조작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지만 위험한 습관이다. 물론 충전 중 게임을 해도 충전 속도가 줄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기술력을 내세우는 회사도 있긴 하다. (사진=원플러스)

충전 중에 스트리밍이나 게이밍을 하는 등 휴대폰을 조작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이런 일반적인 충전 습관을 즉시 멈출 필요가 있다.

왜 그럴까.

첫째로 충전이 늦어진다. 충전은 직류로 이뤄진다. 게임을 하면서 충전할 때 스마트폰 전력관리시스템은 이 전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결정한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기기가 사용되지 않을 경우 거의 모든 전력이 단말기 배터리로 공급되며, 따라서 충전도 상대적으로 빨리 이뤄진다. 하지만 충전하면서 단말기를 작동할 때, 특히 게임을 할 때에는 휴대폰의 다양한 하드웨어들이 높은 작동 상태를 보인다. 충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둘째는 첫 번째 이유로 인해 휴대폰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고온 작동 조건하에서 휴대폰의 작동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휴대폰이 뜨거워지는 것은 자칫 화재의 위험으로 이어진다. 비록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적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셋째로, 게임을 하면서 충전할 때 이리저리 충전 위치를 옮기게 된다. 이는 충전 케이블을 망가지게 할 수도 있다.

넷째로 감전될 수 있다. 게임하면서 충전할 때 주변에 물이 없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욕조에서 전화를 하다가 감전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현실에서도 (최악의 경우) 다르지 않다.

다섯째로 게임을 하면서 충전할 경우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접촉하고 싶지 않은 전자파를 방출한다. 이는 충전 중에 더 강해질 수 있다. 굳이 뇌로 전자파가 더 강하게 더 많이 방출되도록 할 이유는 없다. 이는 우리가 충전하는 동안 휴대폰을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3. 아무 충전기나 사용하는 것을 피하라

애플은 지난 2020년부터 아이폰용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따르는 휴대폰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애플)

‘아무 충전기나 갖다 쓰는 것’또한 매우 흔한 휴대폰 사용자들의 나쁜 습관 중 하나다.

과열이나 화재 사고 발생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충전시 반드시 공식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무분별하게 부적절한 충전기를 사용하다가는 배터리를 충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단말기 온도를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다른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최소한 충전 프로토콜이 맞는 충전기를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충전기를 잘못 사용하더라도 휴대폰이 장시간 고온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다른 브랜드의 휴대폰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회사 브랜드의 다른 휴대폰 시리즈도 다른 충전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적절한 충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충전 프로토콜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가 됐다.

4. 충전 중, 특히 차량에서 충전중일 때 전화받기를 피하라

충전중 전화를 받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습관 중 하나다. 사실 어떤 사람들은 핸드폰이 충전되는 동안 차 안에서 전화를 받기까지 한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고 해서는 안된다.

충전 중 전화를 받는 것도 기기의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휴대폰이 통신 중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휴대폰 온도가 급상승할 것이다.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차라리 충전 잭을 빼고 통화하라.

결론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에는 온도상승을 유발하는 환경에 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환경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충전해서 작동중인 전자제품 위에 놓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생각이다. 사용자는 충전 중에 기기를 작동하거나, 전화를 받는 동안 충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휴대폰을 충전하기 전에 휴대폰을 정상 온도로 낮춰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맘대로 개조하지 말아야 하고, 오리지널 배터리가 아닌 배터리로 교체하면 안된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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