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 수직공항 경쟁력 기준과 1위 회사는?

스페인의 페로비얼(Ferrovial)은 계획된 수직공항 사이트와 자금확보를 통해 AAM 인프라 준비 지수에서 현재까지 최고의 수직공항 준비지수 점수를 받았다. (사진=페로비얼)

전기식 수직이착륙(eVTOL)항공기로 상징되는 전 세계 첨단항공교통(AAM) 상용화는 2025년 전후로 예상된다. AAM은 도시항공교통(UAM)과 지역항공교통(RAM)을 포괄한다. 이 분야를 주도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자리잡은 eVTOL기보다도 서비스 일정 내 수직공항 인프라 구축이 될지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투자 중심도 eVTOL기 개발에서 수직공항 인프라 네트워크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

때마침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UAM 전문 SMG 컨설팅이 AAM인프라 준비(AIR) 지수를 만들어 발표했다. SMG컨설팅이 제시한 AIR지수 기준, 이에 따른 5개 수직공항(버티포트·vertiport) 건설사의 경쟁력 순위와 점수, 제휴사, 서비스 일정, 그리고 이 업체들 각각의 경쟁력과 사업 내용을 알아본다.

이와 함께 지난주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수직공항 법안 내용도 소개한다. 우리나라 플라잉카 서비스 관련 참여 업체들은 물론 정부와 국회가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eVTOL닷컴은 AIR지수가 수직공항에 대한 더 많은 투자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직공항 평가 ‘AIR 지수’ 산출 기준

이탈리아 어반V(옛 어반 블루)는 에어택시용 수직공항을 건설한다. 서비스 도시는 이탈리아 로마, 니스, 베니스이며, 공항 서비스 시점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제휴사는 볼로콥터다. (사진=어반V)

세르지오 치쿠타 SMG컨설팅 대표와 그의 팀임 만든 AAM인프라준비(AIR)지수는 AAM 인프라 회사의 점수를 0~10점으로 매기고 있다.

10점은 여러 국가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수직공항 네트워크를 보유한 회사를 나타낸다. 다만 치쿠타는 2030년대까지 어떤 기업도 최고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SMG컨설팅은 AIR 지수 점수 기준에 대해 공개된 사용 가능한 정보와 요청 정보를 사용하는 독점적인 맞춤형 알고리즘에 기반하고, 편견 없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되며, 여기에 대한 약간의 전문가적 해석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리더십팀 ▲지원금 수령액 ▲파트너십 ▲규제 진전 ▲실제 수직공항 망 구축 진전 등 5가지 측면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치쿠타 대표는 AIR 지수가 투자자를 안내하는 것 외에 AAM 업계 안팎의 모든 사람들이 전반적 준비 진행상황, 또 어느 국가와 지역이 다른 국가들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미 업계의 인프라 측면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중요하다. 우리는 약 15개의 다른 회사를 추가해 점수를 매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수를 내놓자마자 그동안 세간의 이목을 끌지 못하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여러 기업들에 대해 알려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우리는 우리가 받고 있는 정보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경쟁력 가진 수직공항 건설업체는 누구?

세르지오 치쿠타 SGM컨설팅이 전세계적 열풍이 불고 있는 eVTOL기반 UAM 인프라 구축 회사의 경쟁력 평가를 내놓았다. (사진=SGM컨설팅)

평가 대상업체 5개 업체의 면면을 AIR지수 점수, 투자금 유치액, 공항 사용목적, 제휴 eVTOL 업체, 서비스 도시, 시범공항 구축연도. 인프라 서비스 연도 순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위는 5.3점을 받은 스페인의 페로비얼(Ferrovial)이다. 회사가 자본을 대며, 공항이 완공되면 지역 및 도시 에어택시용 공항으로 쓰일 예정이다. eVTOL기 제휴사는 릴리움과 버티컬 에어로 스페이스다. 서비스 도시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웨스트팜비치이며, 공항 서비스 시점은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2위는 4.4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어반 V(옛 어반 블루)다. 회사가 자본을 대며, 에어택시용 공항이다. 제휴사는 볼로콥터다. 서비스 도시는 이탈리아 로마, 니스, 베니스이며, 공항 서비스 시점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3위는 4.2점을 받은 영국의 어반 에어포트이며 1200만달러(약 155억4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어택시와 화물운송용 공항이다. 제휴사는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슈퍼널이다. 서비스 도시는 미국 로스엘젤레스와 캐나다 스티븐빌이다. 시범공항을 올해 안에 만들고 2025년 공항 서비스에 들어간다.

4위는 4.2점을 받은 영국의 스카이포츠(Skyports)이며 309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받았다. 에어택시와 화물운송용 공항이다. 제휴사는 볼로콥터, 이브 에어 모빌리티, 위스크다. 서비스 도시는 싱가포르와 프랑스 파리다. 시범 공항은 2019년 구축됐다. 공항 서비스 시점은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5위는 1.5점을 받은 호주의 스카이포츠(Skyportz)로서 30만달러(약 3억9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역 플라잉카용 공항이다. 제휴사는 일렉트라이며, 서비스 도시와 서비스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높은 수직공항 준비점수 받은 회사의 경쟁력은?

AIR 지수 평가로 3위를 차지한 영국의 어반 에어포트는 우리나라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슈퍼널과 제휴한 영국 수직공항 구축 업체다. 캐나다 다이몬드 그룹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어반 에어포트)

SMG컨설팅이 스페인 회사 페로비얼(Ferrovial)을 AIR 지수 상위 회사로 꼽은 것은 2가지 이유에서다.

치쿠타 SGM 컨설팅 대표는 “무엇보다도 페로비얼사 뒤에는 거액의 자금을 가진 다국적 기업이 있고, 둘째로 이 팀이 오랜 세월 동안 풍부한 시공량과 다양한 도시의 공항 프로젝트를 다뤄온 등 경험이 풍부하다. 다른 도시들을 상대하는 경험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예를 들어 마이애미는 로스앤젤레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위인 이탈리아 회사 어반V는 3위인 어반에어포트(현대차 UAM자회사 슈퍼널 제휴사)와 달리 현재 시범 수직공항을 구축하지 않았음에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SMG는 이탈리아의 어반V가 영국의 어반에어포트에 비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험’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반 V는 eVTOL 개발사 볼로콥터 및 인프라 투자 지주 회사 아틀란티아와 손잡고 로마, 베네치아, 니스/코트다쥐르, 볼로냐에 수직공항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말까지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첫 번째 상업 노선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르시 CEO는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현지 당국과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모든 것이 준비될 수 있도록 이미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치쿠타는 규제, 토지 이용 등에 대한 이같은 지식은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수직공항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직공항 구축 팀을 보면 (지금까지 평가된 5개 회사 중) 모든 팀이 폭넓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이 AIR지수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처음 나왔다는 점에서 평가항목을 추가하면서 좀 더 완전한 수직공항 건설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게 될 것 같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파이브-알파 컨설팅의 렉스 알렉산더 사장은 “이 AIR 지수는 다섯 개의 회사에 초점을 맞춘 수직공항 준비 상태를 측정하는 데 있어 훌륭한 첫 단계다. 하지만 이 회사들의 성공을 위한 완전한 공식을 정의하기 위한 매개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우주회사 팀 중 5개 모두 전문성을 보인 팀은 거의 없다”며 “좋은 공항 설계자, 건설자, 관리자, 소유자, 투자자는 많지만 동력/수직 리프트 인프라에 대한 경험이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전체 그림을 위해, 지수는 이러한 별도 분야를 고려하고 동력/수직 이착륙기에 대한 경험 척도를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점수 매겨가며 공항경쟁력 평가

호주 스카이포츠의 수직공항 개념도. (사진=스카이포츠)

5개 회사만을 대상으로 한 이 지수에서 선두에 있는 페로비얼과 어반V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지수에서 뒤처질 수 있다.

치쿠타도 이 부분을 인정한다. 그는 “상당히 등급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직공항은 건설돼야 하지만 그뿐 아니라 영공, 규제, 그리고 실제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 스카이 포츠의 뉴턴-브라운은 자사가 5위로 평가된 데 대해 “호주 최초의 수직항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구축하기 위해 지금으로선 우리가 필요하다고 믿는 시드 자금만을 받아 매우 검약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그러나 우리는 매우 많은 사이트를 활성화할 준비가 돼 있고 곧 더 많은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때문에 실제로 다른 어떤 수직공항 회사보다 더 발전돼 있다고 믿는다. 사이트에 대한 접근과 강력한 자산 제휴 없이 아무리 많은 투자금을 모았더라도 수직공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호주에 400개 이상의 수직 공항 사이트를 갖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규칙과 규정이 바뀌면 애룹(Arup)과 같은 다른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주요 지분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때가 되면 더 큰 공항 운영자나 인프라 투자자들 중 한 명과 협력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분명 AIR지수는 미국의 eVTOL 분야 전문컨설팅업체를 표방하는 업체가 낸 사기업 보고서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마냥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공항 구축 기업 경쟁력도 AAM서비스 경쟁력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기준은 다른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가이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 의회, 수직공항 경쟁력 뒷받침할 법 하원통과

미국 하원은 지난 14일 ‘첨단 항공 인프라 현대화’(AAIM)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eVTOL 방식 플라잉카가 수직 이착륙하는 공항인 이른바 수직공항 인프라를 계획하고 세우는 데 필요한 투자 근거를 마련한 법이다. 비슷한 법안이 상원에서 작업중이다. 사진은 우버 스카이포트 개념도 렌더링. (사진=개닛 플레밍)

한편 수직공항 구축을 위해서는 구축에 드는 재원 마련 관련 법안이 중요하다. 정부가 어떻게 다양한 유형의 수직공항용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지 또는 제공해야 하는지도 현재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등은 미하원이 지난 14일 AAM 인프라, 즉 수직공항 구축용 자금 제공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eVTOL제작, 생산, 인증에 이어 막대한 재원이 드는 수직공항 법 마련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향후 2년간 첨단 항공모빌리티(AAM)와 전기식 수직이착륙(eVTOL)항공기 운영을 위한 수직항 인프라 계획과 구축을 위해 2500만 달러(약 324억 원)의 보조금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원에 처음 올라온 이 첨단 항공 인프라 현대화(AAIM) 법은 미국에서 수직공항 건설비용이 어떻게 마련돼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는 출발점이 된다.

이 법안은 전미 비즈니스 항공 협회(NBAA)가 주도하고, 광범위한 항공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NBAA AAM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추진된 지지 노력의 결과물이다.

에드 볼렌 NBA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법안에 요약된 목표 투자는 항공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장하는 동시에 수십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지원할 새롭고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항공 운송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통과된 법안이 서명을 거쳐 법제화되면 이 법은 교통부 장관에게 보조금 프로그램을 관리하도록 지시하고, 법 적용 주체인 AAM 단체와의 협력을 제안하는 주, 지방 및 부족 정부, 공항 후원자, 교통 기관, 항만 당국 및 대도시 기획 조직과 같은 적격 수혜자를 최우선으로 지원 한다.

다만 미국 일반항공기산업제조협회(GAMA) 대변인은 eVTOL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의 최종 확정일이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원 상무위에서 통과된 상원 동반 법안이 상원에 상정돼 있다”며 “두 버전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우리는 이것이 어떻게 진행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NBAA는 일단 하원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상원에서 법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제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상원을 통과한 ‘첨단 항공 이동 조정 및 리더십 법(Advanced Air Mobility Coordination and Leadership Act)’이란 이름의 두 번째 AAM 법안도 지난 14일 수정안과 함께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이 수정안을 승인하면 대통령이 서명해 서명하게 되며, 이후 법안에 명시된 대로 120일 이내에 기관 간 실무그룹이 설립된다.

이 그룹은 AAM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획하고 조정하는 임무를 맡은 주요 정부 기관의 리더들로 구성된다. 이 태스크 포스는 또한 항공 사업자와 제조업체, 공항, 노동단체, 주·지역·부족 공무원, 소비자단체, 최초 대응자(응급요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피트 번스 GAMA 회장 겸 CEO는 두 법안을 통과시킨 의회의 결정이 AAM 산업에 고무적이라며 “의회의 지지는 AAM의 출현과 추가적인 교통수단 옵션,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추가적인 환경 지속 가능성, 그리고 항공우주 기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적절한 계획과 인프라 준비를 통해,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규칙 제정에 대한 미연방항공청(FA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유망한 새로운 분야에서 길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플라잉카 서비스 업계와 정치권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AAM 업계와 정치권이 2025년 플라잉카 시대를 앞두고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재구 기자

jklee@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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