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서 분리된 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서히 입지를 굳히고 있는 아너가 내년 초 폴더블폰을 내놓는다고 기즈차이나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웨이보 기술 블로거인 장안 디지털킹(@Changan Digital King)의 14일 블로그를 인용, 아너의 첫 첫 폴더블 스마트폰 ‘매직 폴드’가 (이르면) 새해 1월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새해 중국 폴더블폰의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대한 공세 본격화를 예고된 셈이다. 이미 화웨이,샤오미, 오포 등이 새해에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웨이보 게시물에는 이것이 잠정적인 출시 일정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출시하는 달이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블로거는 아너 폴더블 스마트폰이 BOE와 비전옥스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너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처럼 안으로 접는 이른 바 ‘인폴딩’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아너의 신형 좌우접이식 폴더블폰 코드명은 ‘매직X’로서 외양이 화웨이 메이트X2와 비슷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앞서 지난 7월 아너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가 웹에 올라왔다. 이 특허는 프레임과 힌지(경첩), 전기 연결선이 있는 접이식 화면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내놓은 이후 최근 몇 달간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갑자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여러 중국 브랜드가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P50 포켓(Huawei P50 Pocket) 폴더블폰이 오는 23일 공식 출시된다. 오포는 폴더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오포파인드N(Oppo Find N)이 15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아너와 관련해서는 앞서 유럽에서 ‘매직 폴드(Magic Fold)’와 ‘매직 윙(Magic Wing)’이라는 이름의 두 신모델 상표명 등록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새로운 두 모델은 각각 삼성 갤럭시 Z 플립처럼 상단과 하단을 접는 모델과 삼성 갤럭시 Z 폴드처럼 좌우를 안쪽으로 접는 모델을 닮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너는 여러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중인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이 회사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지만 최근 이 회사의 ‘매직 폴드’ 디자인이 좌우접이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렌더링이 등장했다.
이 렌더링을 올린 사람은 화웨이/아너 스마트폰 제품 정보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내놓았던 유명 정보유출자 로던드950(@RODENT950)다. 전체적으로 외부에 화면이 추가된 갤럭시 폴드 3 스타일의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너 매직 폴드가 정말 이렇게 출시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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