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18일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만달러 박스권을 맴돌던 비트코인(BTC)은 한 달 만에 2만2000달러 위로 상승했다.
18일 오후 4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3.54% 상승한 2만232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 17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6% 이상 오른 29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6.71% 급등한 1463달러를 기록해 최근 진행 단계를 밟고 있는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2.71% 상승한 262달러, 솔라나(SOL)는 3.44% 오른 42.27달러, 리플(XRP)은 1.58% 상승한 0.36달러, 에이다(ADA) 역시 2.6% 이상 올라 0.4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장기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18일 공개한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됨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디파이(DeFi) 시장 안정, 2024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등 중장기적 시장 긍정 요소가 확대됨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1만7000달러 전후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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