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 세계 IT 지출, 전년 대비 4% 증가
국내 SW 지출 작년 대비 15.9% 성장 예상
미국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기업 가트너(Gartner)가 2022년 전 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치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총 4조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IT 인재의 부족으로 인해 치열한 임금 경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 서비스 공급업체는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2022년과 2023년까지 이러한 관련 부문의 지출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지출은 2022년 9.8% 증가하여 6749억달러에 이르고, IT 서비스는 6.8% 성장하여 1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최종 소비자 경험 및 공급망 최적화와 같은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가 2023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을 두 자릿수 성장률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글로벌 IT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지정학적 혼란,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 올해는 글로벌 기업 CIO에게 가장 어려운 해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IT 투자는 꾸준히 가속화하고 있다. IT구매 및 투자 선호도는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고객 경험 및 보안을 포함한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IT 지출은 2022년 초 오미크론 변종과 이에 따른 후속 영향으로 인해 보류되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가장 취약한 기업만이 2022년 이후에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지출이 작년 대비 15.9%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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