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수요, 물류, 원자재가 인상 영향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 탈환
[AI요약] 가트너가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26.3% 증가한 5950억달러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731억달러(약 90조원)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12.3%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분석기업 가트너(Gartner)가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지난 2020년 대비 26.3% 증가한 5950억달러(약 732조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731억달러(약 90조원)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12.3%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년 대비 상장률은 28%를 기록했다.
반면, 인텔은 매출 725억달러(약 89조원)에 시장점유율 12.2%, 전년 대비 성장률은 -0.3%를 보이며 삼성전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인텔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시장점유율 6.1%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363억달러(약 44조6600억원)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40%를 넘었다.
그외 반도체 시장 매출 순위 10위 기업 중 미디어텍과 AMD가 전년 대비 성장률 60%를 넘기며 빠른 속도로 성장한 점이 돋보였다. 반면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은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5G 스마트폰 출시와 이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가격이 높아져 2021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로 침체한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자동차 및 산업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4.9% 성장하면서 다른 모든 부문을 능가했다. 스마트폰이 지배적인 무선 통신 부문은 24.6%의 성장을 보였다. 5G 단말기 생산량은 2020년 2억5100만대에서 2021년 5억5600만대로 늘었다.
디램(DRAM)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2021년 반도체 매출의 2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13억 달러(약 50조원) 증가한 33.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메모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및 학습으로의 전환과 같은 주요 수요 트렌드로 인한 지속적인 수혜를 누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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