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주력폰용 엑시노스 2200 칩셋에 들어갈 AMD의 라데온 기반 그래픽칩(GPU) 클록스피드가 애플의 A15바이오닉 칩셋 GPU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샘모바일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는 인기있는 제품정보 유출자 빙우주(@Ice Universe)를 인용, 엑시노스2200에 들어가는 AMD의 라데온 GPU가 애플 A15 바이오닉의 클록스피드(1200MHz)보다 약간 높은 1300MHz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클록 주파수만으로는 두 제품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보도는 “삼성이 열을 억제하기 위해 엑시노스 2200에 AMD RDNA2 GPU를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며 “초기 테스트에서는 1800MHz서도 작동할 수 있었지만 모바일기기 치고는 믿기 어려운 10W의 저전력이 요구됐었다”며 AMD GPU 사용 배경에 대해 부연했다.
현재 엑시노스2200 칩셋의 GPU의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하지만 하드웨어 수준에서는 4개의 계산단위(Compute Unit·CU)로 포장되고 레이 트레이싱(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사나 그림자같은 화려한 효과를 추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을 지원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한편 11일 삼성전자는 당초 이날 발표하기로 공지한 차세대 모바일기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200’ 공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2200’를 1월 11일에 공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측은 “11일 엑시노스2200을 공식 발표하지 않으며, 당일 보도자료 또한 배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엑시노스2200을 갤럭시S22 공개에 맞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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