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 출시에 맞춰 미국 시장에서 중고 스마트 기기 보상판매를 강화했다. 최근 애플이 LG전자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글로벌로 강화한 것 비교되는 프로모션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보상 기기를 스마트폰에 한정하지 않고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까지 확대했다. 특히 주요 제조사의 다양한 제품을 보상하며, 보상 대수도 2대까지 늘렸다.
이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곧 출시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 스마트폰 판촉을 위한 정책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진행하는 보상 판매 기기에는 삼성과 애플 뿐 아니라 구글, LG, 모토로라 스마트폰이 포함된다. 여기에 삼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과 삼성, 애플 스마트워치까지도 포함돼 있다. 다양한 기기에 대한 중고 보상 정책으로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 미국 법인의 폴더블폰 예약 페이지에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155달러 상당의 '삼성 케어플러스' 1년 이용권을 제공하며, 최대 100달러를 보상해주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같은 적극적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전략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 등 후발주자가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의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갤럭시Z 시리즈로 정하고,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도 하지 않는다.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의 출고가도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Z폴드3는 199만원대, 갤럭시Z플립3는 125만원대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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