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장례연구소, 월 100원 장례 준비 서비스 ‘100원 상조’ 출시

투명한 상조 서비스를 내세우는 고이장례연구소는 월 납입금 100원으로 장례를 준비할 수 있는 ‘100원 상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이의 100원 상조는 평균 3만 원대로 형성돼 있는 기존 상조회비의 월 납입금을 대폭 낮추면서 누구나 쉽게 상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월 100원이면 장례 비용 오를 걱정 없이 가입 시점의 가격을 평생 보장한다.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가 낸 납입금을 모두 은행에 예치하는 ‘납입금 100% 예치’ 정책도 도입했다. 중도 해지시에는 모집 수당과 관리비 등을 공제하지 않고 누적 납입금 전액을 모두 환급해 준다.

고이장례연구소 측은 “가격 부담은 낮추고 안정성은 더하면서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상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상품 설명, 계약, 결제 등 가입 절차를 온라인화해 편리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상조 업계 선수금 규모는 올 3월 기준 9조 5309억원으로, 10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1인당 평균 장례 비용이 2000만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비용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이는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비용으로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이 외에도 고이장례연구소는 전국의 장례식장과 장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장례 서비스에 개인화를 더해 상조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장례 가이드북과 맞춤형 견적 서비스 등으로 정직하고 표준화된 비용을 제시하고 상조부터 장례식장과 장지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비합리적인 상조 가격을 혁신하고, 기존 상조 서비스의 역할을 더 확장시키기 위해서 상품을 출시했다”며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장 투명하고 정직한 상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이장례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맞춤형 장례 견적 18만건, 사전 상담 1만건을 넘어서며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하며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 패스트벤처스 등의 기관으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앤틀러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울가옥’, TIPS 선정… 5억 R&D 자금 확보

주문형 철골주택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서울가옥(Seoul Gaok)’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창업가들이 알아 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이라면…”

스타트업이 창업 이후 10년을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생존확율은 10% 정도다. 김 대표는 “그 중 절반 이상이 법인만 유지되는 수준의 좀비 기업”이라며 실제 생존율은 5% 내외라는 박한 진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그런 희박한 성공 확률 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가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첫 번째 덕목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 중기부 팁스 선정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크네는 10년째 팁스...

뷰티 스타트업 본작,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은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