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를 담보로 하는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대출 신청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담보로 삼아 현금을 대출해주는 신규 암호화폐 대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거래 구조와 24시간 위험 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친 후 관련 대출 상품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 들어 전문적인 디지털 자산 운용팀을 확보, 올해 3월부터 암호화폐 전문기업 갤럭시디지털과 함께 장외 비트코인 옵션거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시장 진출 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해 다수의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 회사로 불리는 블랙록 역시 이달부터 스테이블코인 기업인 써클과 손잡고 약 4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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