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전환하는 제주, '친환경과 교통 문제 잡는다'

[AI 요약]

제주시는 도내 편의점과 주유소,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허브를 생활 밀착형과 지역 거점형으로 구축하고, 이를 친환경 모빌리티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e-3da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본 사업에서는 주유소 전환형, 생활관광 밀착형, 마을 타운 연계형으로 나눠 구축될 예정이며, 제주 스마트 허브 이러한 스마트 허브의 확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변화를 예고한다. 제주도 내 전기차 비중은 5.4%로, 전국 1위가 전기차 비율에 이른다.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인프라만 갖춰진다면 전기차 수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가 공유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를 섬 전역으로 확장한다.

제주도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대상지로, 오는 2023년까지 220억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한다. 테마는 '시민주도형 스마트허브 기반 'e-3DA' 미래 생활 도시'다. 여기 3D는 '탄소 중립(DeCarbon)', '공유경제(DeStruction)', '분산형(DeCentralization Actor)'를 의미한다.

제주시는 도내 편의점과 주유소, 버스정류장을 스마트 허브를 생활 밀착형과 지역 거점형으로 구축하고, 이를 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e-3DA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차량 대수 줄이면서, 이동 편의성 높일 방법은 '공유 모빌리티'

스마트허브와 e-3DA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제주도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명확하다. 

바로 교통 문제와 친환경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제주도 내 매년 약 4300건에 달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649.1건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422.2건 보다 1.5배 높다.

게다가 자동차 보유 비율도 전국 기준 2배 높다. 제주도 세대당 보유 차량 대수는 2.05대다. 이 때문에 공항 등 도심 지역의 교통 체증이 높고 주차난이 심각하다.  

또 렌터카 이용자의 교통사고 비율도 높다. 제주 지역 교통사고의 10% 이상으로, 전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렌터카 비율보다 3배 높은 수치다.

전체 교통사고의 90%가 운전자의 운전 미숙 및 부주의 운전 등 사람 요인을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제주도는 절대적인 주행 차량의 수를 줄이면서 동시에 모빌리티 사용성을 높여야 한다.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모빌리티와 스마트허브로 제주도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주행 차량을 유지 혹은 감소시키려는 의도다.

제주시는 2020년 스마트 허브 구축 예비 사업을 통해 실증은 진행했다. 제주는 GS칼텍스 혁신도시주유소 등 4곳에서 전기차 17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50대, EV충전소 6대를 운용해 사용 수요를 검증한 바 있다.

본 사업에서는 주유소 전환형, 생활관광 밀착형, 마을 타운 연계형으로 나눠 거점에 맞춰 구축될 예정이다.

 

제주 스마트 허브 

 

이러한 스마트 허브의 확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변화를 예고한다.

제주도 내 전기차 비중은 5.4%로, 전국 1위다. 0.5%에 불과한 전국의 전기차 비율에 10배에 달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대 연구센터(SCIGC)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내 약 190개 주유소는 2030년까지 80% 이상 전기차 충전소 혹은 수소차 충전소로 바뀔 예정이다.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인프라만 갖춰진다면 전기차 수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티 관계자는 "제주는 이미 4대 중 1대가 렌터카가 다니고 있다"며, "공유에 대한 인식은 자리 잡은 상태이니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코로나 이후 관광 증가로 발생할 교통 문제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시티 제주에서 구현될 모빌리티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주 스마트 모빌리티 2021'에서 확인하세요!!

 

석대건 기자

daegeon@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드론? UFO?’ 미국 상공 ‘자동차 크기 비행체’ 정체는?

바다 위를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비행하는 자동차 크기 만한 비행체 50대를 목격한다면? 내 머리 위를 날고 있는 스쿨버스 크기 만한 비행체를 목격하게 된다면? 현재 미국 전역 상공에서 목격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행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진실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km 밖 인마살상’ 소형드론엔···초강력 레이저 총 탑재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중국 국방과기대학(國防科技大學) 연구진이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사람은 물론 장갑차 철판까지 뚫는 초강력 레이저총을 탑재한 소형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소형 드론에 강력한 레이저총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기에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육안으로는 피아 식별조차 불가능한 1km 밖 거리에서도 적군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다.

[인터뷰]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백명현 대표가 창업한 스테이지랩스는 K-팝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tin(틴)’을 비롯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컬쳐 플랫폼 ‘엠넷플러스’, 최근 론칭한 ‘링크(liNC)라는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확보한 글로벌 이용자 수가 무려 1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자체 개발 플랫폼 ‘링크(LiNC)의 경우 이용자의 84%, 누적 매출의 95%가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갖 론칭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지표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 2기 행정부, AI규제 완화한다는데... AI 산업계 어떻게 달라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AI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