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의 '메타버스'.
메타버스 속 수익을 현실의 수익으로 연계하고,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사회·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플랫폼인 메타버스를 둘러싼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이 시작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러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컴퓨터그래픽(CG)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팔을 걷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컴퓨터그래픽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2021년 확장가상세계 채용 캠프’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참가자들이 채용분야와 관련된 직무 과제를 수행하고, 확장가상세계·컴퓨터그래픽 전문기업들은 참가자들의 직무능력을 평가함으로써 자사에 맞는 인재들을 직접 채용할 수 있다.
또한, 채용 절차와 별도로 채용구직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채용 분야와 기업에 대한 질의 및 답변, 취업 특강(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분야별 우수 과제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최근 확장가상세계가 컴퓨터그래픽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기존 컴퓨터그래픽 분야를 벗어나 확장가상세계까지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이에 따라 채용분야를 기존 컴퓨터그래픽형 4개 외에 확장가상세계 연계형 4개 분야를 추가하여 총 8개 분야로 확장하였다.
올해 참가한 기업은 넷플릭스 개봉 직후 1순위에 오른 영화 ‘승리호’의 제작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레드슈즈’의 제작을 맡은 「로커스」등 확장가상세계·컴퓨터그래픽 관련 총 8개 기업이다.
참가자는 총 50명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약 3주간의 공개모집에 지원한 약 100명 중 신청서와 개인 작품집(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
과기정통부는 행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에게 채용설명회, 상담회와 같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캠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재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더욱 심해진 취업난 속에서 이번 확장가상세계 리크루팅 캠프가 확장가상세계와 컴퓨터그래픽 분야에서 역량있는 인재를 원하는 전문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인재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확장가상세계 서비스의 활성화와 산업의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유능한 청년인재의 양성과 전문기업에 대한 지원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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