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전면전! ‘오픈AI’ 새로운 검색엔진 ‘서치GPT’에 대하여

[AI요약] 오픈AI가 AI기술과 웹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 도구인 서치GPT를 공개하면서 그동안 검색 시장을 장악해왔던 구글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특히 오픈AI는 이번 새로운 검색엔진 발표로 인해 기업의 가장 큰 투자자이자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AI기술과 웹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 도구인 서치GPT를 테스트 중이다. (이미지=AI Uncovered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오픈AI가 선보이는 새로운 검색엔진은 어떻게 다를까.

오픈AI(OpenAI)가 발표한 처음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새로운 검색엔진에 대해 CNN, CNBC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AI 기술과 웹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해 사용자가 챗GPT(ChatGPT)와 대화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서치GPT(SearchGPT)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해당 검색엔진은 초기 테스트 중이며, 오픈AI는 향후 이 도구를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통해 수년간 온라인 검색 시장을 장악했던 구글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에 들어가게 된다. 구글은 오픈AI가 2022년 챗GPT를 출시하면서 오픈AI가 시작한 AI 경쟁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서치GPT는 지난해 구글과 경쟁을 위해 오픈AI의 자체 기술을 통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에도 위협이 될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픈AI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독점적인 클라우드 공급자 역할을 하며 상업 고객 및 소비자를 위한 제품에 오픈AI의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가장 큰 투자자로 이 기업에 약 130억달러(약 17조771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오픈AI의 발표로 인해 이들 기업이 서서히 서로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AI제품과 검색 및 뉴스 광고 분야의 경쟁자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새로운 검색엔진 발표로 인해 이제 파트너사들은 오픈AI 검색엔진 모델에 대한 엑세스 비용을 지불하기로 선택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가 제공하고 오픈AI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챗GPT의 대안을 찾고 있는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플라이트(Copilot) 챗봇을 빙 검색엔진과 윈도우 운영체제를 통해 이용할수 있다.

서치GPT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는 챗GPT와 대화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연어로 질문할수 있으며, 추가 질문으로 후속조치를 취할수 있는 답변을 받을수 있다.

여기서 서치GPT는 종종 이전 데이터에 의존하는 챗GPT와는 다른데, 서치GPT는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기업이 강조하는 ‘명확하고 관련성 있는 소스’에 대한 온라인 링크와 함께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서치GPT를 통해 구글은 물론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경쟁구도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미지=AI Uncovered 유튜브 영상 갈무리)

예를 들어 회사에서 공유한 데모 클립에서 서치GPT가 ‘미네소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최고의 토마토’에 대한 질문에 토마토 품종에 대한 정보와 함께 ‘가든 매거진’(The Garden Magazine)과 같은 사이트에 대한 링크로 응답하는 모습이 볼수 있다.

또한 이 도구는 관련 정보에 대한 추가 링크가 있는 사이드바를 표시한다. 이는 사용자가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개의 파란색 링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구글과 같은 빅테크가 채팅봇과 AI 생성 답변을 검색 경험에 통합하기 위한 초기 노력을 진행중인 가운데, 서치GPT가 성공적으로 데뷔할 경우 오픈AI는 생성형 AI가 통합된 미래형 검색엔진 시장의 선두를 굳건히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도구가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징후 없이 거짓 정보를 자신 있게 주장하는 이른바 ‘환각’ 경향을 고려할때 아직 넘어야할 숙제는 남아있다.

오픈AI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의 관계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두 기업의 파트너십은 처음부터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이해 하에 수립됐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드론? UFO?’ 미국 상공 ‘자동차 크기 비행체’ 정체는?

바다 위를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비행하는 자동차 크기 만한 비행체 50대를 목격한다면? 내 머리 위를 날고 있는 스쿨버스 크기 만한 비행체를 목격하게 된다면? 현재 미국 전역 상공에서 목격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행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진실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km 밖 인마살상’ 소형드론엔···초강력 레이저 총 탑재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중국 국방과기대학(國防科技大學) 연구진이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사람은 물론 장갑차 철판까지 뚫는 초강력 레이저총을 탑재한 소형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소형 드론에 강력한 레이저총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기에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육안으로는 피아 식별조차 불가능한 1km 밖 거리에서도 적군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다.

[인터뷰]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백명현 대표가 창업한 스테이지랩스는 K-팝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tin(틴)’을 비롯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컬쳐 플랫폼 ‘엠넷플러스’, 최근 론칭한 ‘링크(liNC)라는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확보한 글로벌 이용자 수가 무려 1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자체 개발 플랫폼 ‘링크(LiNC)의 경우 이용자의 84%, 누적 매출의 95%가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갖 론칭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지표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 2기 행정부, AI규제 완화한다는데... AI 산업계 어떻게 달라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AI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