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뉴스에 언론사의 매체 등록이 어려워졌습니다. 구글은 퍼블리셔센터에서 언론사의 매체 수동 등록을 막았습니다. 2024년 4월 25일(미국 현지시각) 발표 즉시 발효된 이 조치는 구글 뉴스에 매체 등록하려는 언론사들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4월 25일 이전에는 ▲1단계 : 언론사가 퍼블리셔 센터에 직접 매체를 등록한 후 ▲ 2단계로 퍼블리션 센터에서 매체 등록 승인을 요청합니다. 보통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대부분 구글은 2주 이내에 매체 등록을 승인하고 ▲ 3단계는 1년 내외의 기간을 기다리면 구글 뉴스에 기사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2019년 12월 전에는 1단계와 2단계가 승인되면 구글 뉴스탭에 기사가 노출됐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이후 구글 뉴스탭에 기사 노출이 안되기 때문에 언론사들은 답답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구글 뉴스 정책이 1단계와 2단계를 수동 신청에서 자동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과거 언론사들이 힘들어하던 3단계의 답답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구글에 매체 등록 승인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내 매체가 구글 뉴스에 매체 등록된 것조차도 확인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의 대니 설리번은 구글이 뉴스 매체의 등록을 구글 뉴스 노출로 오해하는 혼란스러움을 없애기 위해서 이처럼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하하.
구글 검색의 대변인격인 대니 설리번은 엑스(전 트위터)에서 이 정책 변경이 작은 신생 언론사에 불리할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하자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하자면
2019년 12월부터 그랬듯이 구글 뉴스 및 뉴스 표시 영역(구글 검색에서의 주요 뉴스, 검색의 뉴스탭)에 콘텐츠는 자동으로 (노출이) 됩니다. 이는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게시자 센터는 소스 페이지를 수동으로 생성하는 방법을 제공했지만 구글 뉴스 및 뉴스 표시 영역에는 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페이지를 만든 일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며 소스 페이지를 구글 뉴스 및 뉴스 표시 영역의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은 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더욱 명확하게 설명하려고 시도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예,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일부는 이러한 혼란을 없애는 것입니다. 업데이트에 명시된 대로 크고 작은 사이트는 여전히 자동으로 고려됩니다 (스크린샷도 첨부됨).
또한 더 많은 뉴스 사이트를 포함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예상하여 지원하기 위해 실제로 누군가가 알아야 했던 과거에 비해 자동으로 (노출)하는 것이 도움됐습니다. 즉, 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항상 더 있습니다. 특히 사이트의 콘텐츠가 뉴스 검색어에 전혀 표시되지 않지만 다른 검색어에 의해 참조되는 것이 제가 추진하는 것입니다(저 혼자가 아닙니다). 나는 우리가 이것을 개선하는 것을 정말로 보고 싶습니다.
Danny Sullivan, Google’s Search Liaison,
구글뉴스의 이같은 정책 변경은 신생 언론사와 소규모 언론사가 위에 설명했던 매체 등록 단계부터 어둠 속에 있는 답답함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구글 뉴스가 매체의 구글뉴스탭 노출을 자동화하면서 매체들은 답답함과 초조함으로 1년을 넘는 기간을 기다려왔습니다. 이같은 답답함과 초조함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제휴평가위원회가 중단하며 네이트 뉴스, 줌뉴스, 구글뉴스, MS 뉴스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다만, 구글 뉴스의 정책 변경이 기존 언론사와 신생 언론사의 트래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 구글 뉴스의 트래픽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뉴스와 디스커버가 추천 영역이기 때문에 구글뉴스에 잘 추천되는 기사는 디스커버에도 추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점에서 구글뉴스탭에 노출이 될 경우 디스커버의 트래픽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