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한 프로젝트' 픽셀워치, 5월 본격 출시 예정

"우리는 '로한(Rohan)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워치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 이후 구글의 '로한 프로젝트'가 점차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24일 IT팁스터 맥스 잼버(Max Jambor)에 따르면 구글의 '스마트 워치-픽셀워치'가 5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최근 업데이트 일정이 미뤄져 5월 열리는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 기간에 맞춰 소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한 프로젝트'는 구글이 과거 인수한 핏빗 브랜드의 조직과는 별도로 구글 픽셀 하드웨어 그룹이 맡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존 프로서가 구글의 픽셀 워치 모델이라며 주장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상당히 유려한 곡선이 적용된 원형 디자인에 크라운이 사이드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픽셀워치 렌더링(사진=존 프로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젤이 슬림 하다는 점이 '픽셀 워치'의 가장 큰 특징이며 공개된 이미지들이 블랙 배경이 적용된 앱으로 해당 앱들의 요소들이 디스플레이 끝까지 디자인된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베젤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향후 업데이트를 지켜봐야 할 점이다.

현재 '픽셀워치'의 사양과 기능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구글은 웨어 OS3(안드로이드 웨어)로 스마트워치 플랫폼 재창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구글과 삼성이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용 운영체제(OS)인 '웨어 OS3'로 구동되며 자체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 자체 OS인 타이젠을 버리고 구글 웨어 OS3를 탑재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590억 2000만 달러(약 70조 3800억 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애플의 주도로 향후 2025년까지 약 990억 달러(약 118조600억 원)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애플이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점유율 14%로 뒤를 쫓고 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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