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한국어 출시...120개국으로 확대

구글이 9일 한국어를 포함한 네 가지 추가 언어로 ‘서치랩스(Search Labs)’와 ‘생성형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의 영어, 일본어, 힌디어 외에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되며, 총 120개국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서치랩스는 구글 앱과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각 환경에서 구글에 접속 시 상단에 실험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생성형 AI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지난 5월 구글 I/O 연례 행사에서 처음 소개했으며 8월에는 검색 결과에 이미지와 동영상을 추가하고 이어 검색 중 긴 글을 요약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한편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생성형 AI 검색 결과의 정보를 뒷받침해주는 리소스 링크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더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 검색 데스크톱 버전 사용 예시. 대화형식으로 ‘건배사’에 대해 검색하면, 리소스에 대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는 화살표가 보이는 모습
대화형식으로 ‘건배사’에 대해 검색하면, 리소스에 대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는 화살표가 보이는 모습

‘이어서 질문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대화모드를 통해 바로 이어서 질문할 수 있다. 또한, 검색 중간에도 쉽게 이전 질문들과 검색 결과들로 돌아가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고래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검색한 후 고래에 대해 다른 정보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어서 질문하기’를 클릭하여 “고래는 어떻게 잘까?”, “우리나라 바다에서 고래를 볼 수 있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고래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검색하면, 결과 하단에 ‘이어서 질문하기’ 및 관련 제안 질문들이 보이는 모습

또한 구글 검색광고는 새로운 생성형 AI 환경에서도 웹페이지 전반에 전용 광고 슬롯에 노출됩니다. 구글은 광고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광고가 일반 검색 결과와 구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폰서’라고 쓰인 라벨을 함께 표시해 광고임을 고지할 예정이다.

구글 검색 광고 게재 예시 모습. 구글에서 ‘화분’을 검색했을 때 광고 위 왼쪽 상단에 ‘스폰서’라고 표기되어 있는 이미지가 보인다.
 생성형 AI 검색을 활용해 구글에서 ‘화분’을 검색했을 때, 광고의 경우 왼쪽 상단에 ‘스폰서’라고 표기되어 있는 모습  

구글은 생성 AI 검색에 사용되는 모델은 더욱 안전하고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도록 훈련시키고 쿼리를 제한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 장치들도 마련한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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