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LLM)인 '제미니(Gemini)'를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니 출시를 알리며 "인간 전문가도 뛰어넘은 첫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작인 챗GPT-4와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학습하며,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니가 구글 딥마인드의 비전을 실현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모델을 통해 구글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것임을 밝혔다. 제미니는 오픈AI의 챗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인간 전문가 점수를 넘어선 첫 AI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MMLU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로 제미니 울트라의 경우 90%의 정답률을 기록해 89.8%를 받은 인간 전문가 점수를 넘었다고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밝혔다.
제미니는 세 가지 버전으로 발표되었다: 울트라, 프로, 나노. 각각의 모델은 성능과 크기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미니 프로는 이미 구글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되었으며, 바드에도 도입되었다. 가장 작은 버전인 제미니 나노는 구글 스마트폰 픽셀 8 프로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가장 크고 고성능인 제미니 울트라는 내년 초 '바드 어드밴스트'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미니의 발표는 AI 기술의 발전과 구글 서비스의 진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