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기반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행아웃(Hangouts)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 행아웃 기능은 G메일과 구글 채팅 서비스로 대체된다.
27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11월 구글 행아웃 서비스가 공식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글은 행아웃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이전 권고에 나섰다. 웹브라우저 상에서 G메일에 통합된 행아웃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7월까지 채팅으로 전환하라는 안내가 제공된다. 11월에는 웹브라우저용 행아웃 서비스도 모두 종료한다.
행아웃은 문자 메시징과 채팅을 비롯해 음성과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메시징 서비스다. 2010년대 초반 구글이 제공했던 구글 플러스 서비스의 핵심 기능으로 많은 사용자의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구글은 핵심 서비스 전략을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옮기면서, 2018년부터 차츰 행아웃 서비스를 축소해왔다.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구글 G메일과 채팅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 메신저 앱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구글은 올해 2월 기업용 유료 서비스인 구글 워크플레이스 사용자용 행아웃 서비스를 종료한 후 현재 개인용 무료 사용자용으로만 행아웃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개인 무료 사용자용 행아웃 서비스도 완전히 종료함으로써 행아웃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단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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