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근육기억력은 잊자…올가을 ‘아이폰 신규 업데이트’

[AI요약] 애플이 다음달 통화종료 버튼 이동이 포함된 아이폰 소프트웨어를 변경예정이다. iOS 17 베타 버전을 경험한 사용자들은 그동안의 아이폰 사용 근육기억력으로 얼마간 혼란이 예상된다는 피드백을 공유하고 있다.

애플이 올가을 통화종료 버튼 이동이 포함된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의 근육기억력에 다소 혼란을 가져올 애플의 새로운 업데이트가 공개된다.

애플이 9월부터 진행예정인 아이폰 소프트웨어 변경 내용과 이유에 대해 CNN, CNBC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를 미묘하게 변경할 계획이다. 조만간 애플의 큰 빨간색 ‘통화종료’ 버튼이 이동한다. 그러나 통화종료 버튼의 조정은 아이폰 사용자가 근육기억력을 재훈련 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iOS 17 베타 버전에서 애플은 통화종료 버튼을 스크린 하단 1/3 중앙에 위치시킨 대신 오른쪽 하단 모서리로 이동시켰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 새로 업데이트된 전화 앱에는 실시간 음성 메일 녹음, 연락처 포스터가 추가돼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아이폰에 전화를 걸 때 표시되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고 더 굵은 글꼴로 업데이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의 iOS 17에는 몇년 만에 아이폰의 전화 앱에 대한 가장 큰 개편 중 하나가 포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iOS 16의 빨간색 통화종료 버튼은 변경될 iOS 17의 두 버튼 사이에 있다. 통화를 페이스타임으로 전환하는 버튼과 아이폰의 다이얼 패드를 표시하는 버튼이다. 그동안의 버튼 위치에 익숙했던 아이폰 사용자가 실수로 통화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미 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버튼 위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애플 사용자는 “iOS 17에는 통화종료 버튼이 있던 자리에 페이스타임 버튼이 있다. 근육기억력은 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직 iOS 17이 없으며 베타 형식으로만 사용할수 있다. 이는 애플이 업데이트로 인한 버그를 잡는데 도움을 줄수 있는 개발자가 우선으로 iOS 17 베타를 경험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데이트는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발표된 직후인 가을에 대중과 모든아이폰 사용자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의 이러한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앱의 모양을 간소화하고 모든 기능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키 버튼을 전화기 하단에 더 가깝게 배치하기 위해 몇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재정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히 스마트폰 스크린이 커질수록 디바이스는 더욱 인체공학적으로 변한다.

애플은 2021년 iOS 15 베타 버전에서 ‘사파리’ 브라우저를 변경해 URL 표시줄을 하단에 배치하고 디자인을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최종 버전이 9월에 출시되었을 때 애플은 디자인을 수정하고 일부 변경 사항을 롤백했으며 사용자에게 URL 표시줄을 페이지 상단에 다시 배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애플은 지난 5월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iOS 17에 추가되는 수많은 새로운 도구를 선보인바 있다.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면 아이폰 사용자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전화를 받을 때 표시되는 사용자 정의 이미지인 연락처 포스터를 디자인할 수 있다.

‘라이브 보이스메일’이라는 새로운 기능은 발신자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사용자가 전화를 무시할지 또는 받을지 결정할 수 있다. ‘네임드롭’ 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면 두 개의 아이폰을 가까이에 대고 연락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페이스타임은 채팅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 때 비디오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iOS 17에 적용되는 다른 변경 사항으로는 더 정확한 자동 수정, 아이메시지의 향상된 받아쓰기, 더 반응이 빠른 시리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연례 아이폰 행사가 끝난 후 9월에 최신 모바일 운영 체제를 출시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znryu@daum.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드론? UFO?’ 미국 상공 ‘자동차 크기 비행체’ 정체는?

바다 위를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비행하는 자동차 크기 만한 비행체 50대를 목격한다면? 내 머리 위를 날고 있는 스쿨버스 크기 만한 비행체를 목격하게 된다면? 현재 미국 전역 상공에서 목격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비행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진실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km 밖 인마살상’ 소형드론엔···초강력 레이저 총 탑재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중국 국방과기대학(國防科技大學) 연구진이 그동안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져 왔던 사람은 물론 장갑차 철판까지 뚫는 초강력 레이저총을 탑재한 소형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소형 드론에 강력한 레이저총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지금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기에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육안으로는 피아 식별조차 불가능한 1km 밖 거리에서도 적군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다.

[인터뷰]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백명현 대표가 창업한 스테이지랩스는 K-팝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tin(틴)’을 비롯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컬쳐 플랫폼 ‘엠넷플러스’, 최근 론칭한 ‘링크(liNC)라는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확보한 글로벌 이용자 수가 무려 1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자체 개발 플랫폼 ‘링크(LiNC)의 경우 이용자의 84%, 누적 매출의 95%가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갖 론칭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지표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 2기 행정부, AI규제 완화한다는데... AI 산업계 어떻게 달라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AI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