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및 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글나무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일부인 ‘관광 음식 메뉴판 데이터’ 구축 과제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글나무 측은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OCR 기술 향상, 번역기 품질 개선,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 메뉴판 이미지 데이터와 OCR 데이터 10만건을 구축하고 50만건이 넘는 메뉴 지식 정보를 수집해 번역 데이터 200만건 이상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형태의 메뉴판 이미지와 향토 음식을 포함한 한국의 음식 메뉴명을 수집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의 일반 지자체에 있는 음식점의 메뉴판을 수집 대상으로 선정했다. 메뉴판 이미지 촬영을 위해 현지 인력을 동원하기 때문에 13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글나무 측은 밝혔다.
문선희 글나무 대표는 “이번 과제로 표준화된 음식명 번역 데이터를 구축해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하는 전국 지자체 기업이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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