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암호화폐 활성화에 가장 잘 준비된 국가는 '홍콩'으로 파악됐다. 암호화폐 관련 법률과 과세 정책, 블록체인 스타트업 종사자 수, 암호화폐 ATM 기기 보급 대수 등을 기준으로 홍콩, 미국, 스위스가 선도 국가로 꼽혔다.
'암호화폐'라는 미래 자산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국가는 어디일까?
자산 투자 정보 서비스인 포렉스 서제스트(Forex Suggest)가 각 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률과 규제 정책, 블록체인 스타트업 수, 암호화폐 ATM 기기 보급 대수 등 자체 선정한 기준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활성화 베스트 국가 20선을 선정했다.
포렉스 서제스트가 선정한 친암호화폐 국가 1위는 홍콩이다. 홍콩은 10점 만점에 8.6점을 획득해 암호화폐 활성화에 가장 앞선 (도시)국가로 꼽혔다. 특히 인구 10만명 당 블록체인 스타트업 개수, 암호화폐 ATM 기기 보급 대수, 세율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친암호화폐 국가 2위는 7.7점을 획득한 미국이다. 미국은 전 세계 암호화폐 ATM 기기가 가장 많이 설치된(약 3만3000대 이상) 국가이며,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암호화폐 관심도(검색 비중)가 높다는 점에서 선두 국가로 올랐다.
3위는 '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불리는 스위스다. 유럽 금융의 중심지로 암호화폐 ATM 보급 대수와 양도세 면제 등을 장점으로 삼아 7.5점을 받아 미국 다음으로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국가로 꼽혔다.
이 외에도 동유럽의 조지아와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와 체코가 공동 8위, 슬로바키아와 그리스, 파나마, 불가리아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는 선도국가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암호화폐 관련 세금이 가장 낮은 국가는 홍콩, 스위스, 파나마, 포르투갈, 독일, 말레이시아, 튀르키예(터키)로 조사됐다. 이들 7개 국가에는 암호화폐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홍콩과 스위스의 경우 암호화폐가 통화가 아닌 상품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자본이득세도 내지 않는다. 독일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1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만 양도소득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로 인구 10만명 당 9명이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홍콩이 10만명 당 3명, UAE가 10만명 당 2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글 검색량을 기준으로 암호화폐에 관심이 가장 많은 국가는 호주와 아일랜드, 영국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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