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라 틱톡 코리아 리드 “브랜드가 바이럴되는 숏폼 콘텐츠 활용 전략은…”

김이라 틱톡 코리아 리드가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 2022'에서 '브랜드가 바이럴되는 숏폼 콘텐츠 활용 전략'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테크42)

테크42가 주최하는 ‘콘텐츠 마케팅 인사이트 2022’ 컨퍼런스가 6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렸다. 이날 3번째 연사로 나선 김이라 틱톡 코리아 리드는 컨퍼런스에서 ‘브랜드가 바이럴되는 숏폼 콘텐츠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틱톡 사용자들이 소비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하는지 소개했다.

김이라 리드는 “2021년 기준으로 소셜 앱 다운로드 수 2위가 바로 틱톡이다. 오늘 틱톡이 이렇게 대단하다만 얘기하려고 온건 아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어디언스 매터(Audience matters) 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틱톡 어디언스는 트렌드를 만들고 이끌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 콘텐츠를 그냥 시청하는 것을 넘어서 재가공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틱톡은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더 넓고 새롭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틱톡 사용자”라고 말했다.

틱톡만의 알고리즘, 콘텐츠를 부스팅하다

김이라 리드는 콘텐츠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한 틱톡의 비법을 공개했다.

김 리드는 “틱톡은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틱톡은 콘텐츠 그래프 알고리즘으로 이 10억명의 사용자에게 관심사 기반의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내가 팔로우하고 있거나 나를 팔로우 하는 사람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추천해 주는 단순한 소셜 그래프가 아니라 사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행위,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행위, 다시 보았는지, 얼마나 보았는지, 이 음악을 몇 번 들었는지,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지, 이 크리에이터를 팔로우 했는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을 하여 이용자의 관심사를 캐치하고 거기에 맞는 피드를 추천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내가 관심 있는 콘텐츠를 보게 되기 때문에 인게이지먼트 비율도 평균 9.78% 수준으로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폭발적으로 콘텐츠 노출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어떤 컨텐츠를 소비하느냐에 집중하여 관심사 기반 피드를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팔로워가 적더라도 더욱 노출될 기회가 상승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용자 참여 콘텐츠가 강조된 틱톡 (사진=틱톡)

브랜드 컨텐츠를 만들고 구매전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틱톡 사용자들

밈(Meme)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만들어지긴 하지만 유독 틱톡에서 폭발적으로 밈이 생겨나고 확산된다. 김이라 리드는 이에 대해 “틱톡은 컨텐츠를 만들기 쉬운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틱톡은 다른 플랫폼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어찍기, 기획 찍기, 사운드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편집 기술을 모바일에 탑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밈에 참여하고 밈을 만들어내는 것을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중심의 알고리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틱톡 사용자들은 영상을 시청 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이것을 따라 찍고 약간 변형한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새로운 영상을 시청할때 이번에는 어떻게 재가공 되었을까를 기대하면서 보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밈이 확산되고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재확산 하고 재생산하고 있다. 또한 틱톡 사용자들은 밈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콘텐츠 브랜드 광고라도 함께 만들길 원한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김 리드는 “틱톡 사용자의 44%가 브랜드 숏폼 영상을 본 이후에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다라고 응답을 했고 비 틱톡 사용자 대비 무려 15%가 높은 수준이다. 브랜드 영상 숏폼 시청 후 50%가 넘는 틱톡 사용자가 영상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다른 플랫폼에 비해 높은 브랜드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이라 리드는 “대중들은 더 이상 인위적인 브랜드 광고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틱톡 사용자들은 브랜드를 트렌드로 만들고 있고 바이럴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만들고 또한 구매까지 이끌고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광고를 만들지 말고 틱톡을 만드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허우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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