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며 각 후보들 마다 분야 별 공약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치 SNS 플랫폼 ‘옥소폴리틱스’가 ‘내 입에 딱 맞는 공약 맛집 셰프는?’ 대선 공약 테스트를 선보여 주목된다.
3일 옥소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선보인 대선 공약 테스트는 경제, 안보, 노동, 복지, 사회 등 각 분야 공약을 중심으로 총 15문항을 답변하면 자기 입맛에 맞는 후보를 찾을 수 있는 테스트다.
간단한 테스트로 이번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등 총 6명의 대선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문항은 △정기적인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계속해야 할까요? △복지 혜택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까요? △n번방 사건과 같은 범죄를 막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규제가 필요할까요? △우리나라 평균 근로 시간을 더 줄여야 할까요? △집이 많을수록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까요? 등 15개로 구성됐다.
15문항 답변을 마치면 후보별로 나의 요구와 일치한 공약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내가 주문한 공약 영수증’이 하단에 나타난다.
신규 가입자는 공약 테스트만 해도 옥소폴리틱스의 다섯 부족 결과가 함께 제시된다. 참고로 옥소폴리틱스에서는 정치 이슈에 대해 ○, △, X로 답하면 호랑이(진보), 하마(중도 진보), 코끼리(중도), 공룡(중도 보수), 사자(보수) 부족 가운데 하나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옥소폴리틱스는 간단한 질문으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테스트해 재미있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기반 정치 SNS 플랫폼이다. 100만건이 넘는 OX 응답, 월간 사용자 약 1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 성향 테스트에는 약 10만명이, 페미니즘 성향 테스트에는 약 6만5000명이 참여했으며, 젠더 갈등 설문 조사는 약 1만50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재보궐 선거 때 서울시장·부산시장 성향 테스트를 출시해 총 1만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다양한 이슈의 배경·맥락을 쉽게 정리한 ‘오늘의 질문’, ‘이주의 한국정치’ 등을 통해 정치·사회 이슈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우며, 익명의 정치 수다 ‘톡’과 ‘커뮤니티’를 통해 자유롭게 주제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옥소폴리틱스 유호현 대표는 대선 공약 테스트에 대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자신의 가치·생각에 맞는 후보를 투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꾸준히 정치 성향 테스트를 출시해 정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사람의 모든 생각이 활발하게 소통되는 정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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