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제페토에 게임을 더하는 ‘피노키오’ 만든다

[AI 요약] 글로벌 이용자 2억 5000만명을 확보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최근 캐주얼 게임업체 루노소프트와 합작회사 ‘피노키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제트와 합작사 ‘피노키오’를 설립하는 루노소프트는 캐주얼 장르에 강한 모바일 게임회사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 등의 인기작을 내 놓은 바 있다. 향후 피노키오는 제페토에 적용될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제트는 '피노키오'를 통해 제페토에 게임을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네이버제트)

글로벌 이용자 2억 5000만명을 확보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최근 캐주얼 게임업체 루노소프트와 합작회사 ‘피노키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게임을 결합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세계 약 20개국에 서비스 중인 제페토는 10대 중심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견주어 ‘아시아의 로블록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제페토는 이용자의 약 80% 이상이 외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네이버제트와 합작사 ‘피노키오’를 설립하는 루노소프트는 캐주얼 장르에 강한 모바일 게임회사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 등의 인기작을 내 놓은 바 있다.

네이버제트가 투자하는 피노키오의 주식은 5만주, 40억원 규모로 지분 33.33%에 해당한다. 피노키오의 대표는 김복남 루노소프트 대표가 맡기로 했다.

향후 피노키오는 제페토에 적용될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제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제페토에 게임을 비롯해 라이브 방송, 노래방 등의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도구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020세대가 주 이용층인 것을 고려해 이들이 제페토에 활발하게 콘텐츠를 올리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제페토는 지금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가 더 오랜 시간을 플랫폼 내에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노소프트의 ‘디즈니 틀린그림 찾기 for kakao’. 루노소프트가 네이버제트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합작회사 '피노키오'는 향후 제페토의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루노소프트)

제페토 내에서 가상공간인 맵과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각종 아이템, 웹툰 등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도구(제페토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주목되는 것은 제페토 내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10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막강한 이용자, 크리에이터의 수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에게도 솔깃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실제 구찌, 디올, 랄프로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삼성,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도 이미 제페토에 입점한 상황이다. 그 외에도 블랙핑크, 트와이스 같은 K팝그룹도 제페토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피노키오’를 통해 제페토 내 게임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현재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제작되는 다양한 디지털 상품들과 함께 NFT와 연계된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예측을 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하이브·YG·JYP 등에서 223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인터뷰] 백명현 스테이지랩스 대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양방향 라이브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백명현 대표가 창업한 스테이지랩스는 K-팝 디지털 포토카드 플랫폼 ‘tin(틴)’을 비롯해 CJ ENM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K-팝 컬쳐 플랫폼 ‘엠넷플러스’, 최근 론칭한 ‘링크(liNC)라는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확보한 글로벌 이용자 수가 무려 1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자체 개발 플랫폼 ‘링크(LiNC)의 경우 이용자의 84%, 누적 매출의 95%가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갖 론칭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지표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 2기 행정부, AI규제 완화한다는데... AI 산업계 어떻게 달라질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의 AI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AI챗봇, 온라인 데이트를 완전히 바꾼다

데이트 기업들이 AI 기술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하고 만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사용자를 위한 AI 코칭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매칭 결과를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에게 적용하고 더욱 잘 이해하는 스마트한 알고리즘을 제공할수 있다.

[마루에서 만난 사람]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 “AI 기업을 위한 원스톱 온디바이스 AI 전환 솔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멜란지는 현재 베타 버전 단계에서도 전 세계에 보급된 모바일 NPU의 80%에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향후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은 나머지 20%를 채워 나가는 것이 목표다. 궁극에는 NPU가 적용된 세상의 모든 기기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 시점을 언급하며 ‘공존하는 생태계’에 대한 구상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