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소상공인(SME) 지원 사업이 42만개의 스마트스토어 창업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대한민국 플랫폼 기업의 원조격인 네이버는 쇼핑/이커머스 위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창업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의 모토는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
프로젝트 꽃, 그 5년의 성과와 향후 네이버의 사업 방향성을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네이버 밋업 핵심 내용은?
● SME 창업 지원 결과,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 이 중 4천개 이상의 스마트스토어는 월매출 1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음
● 앞으로 동네식당이나 동네카페와 같은 오프라인 사업자도 온라인 기반을 쌓도록 도울 것임
● SME 물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임. 어떻게? '데이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해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음
오프라인 SME의 온라인 진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네이버의 전략
● '네이버 장보기' 확대 : 네이버와 손 잡은 오프라인 사업자 중 동네시장은 네이버 장보기 입점으로 전국의 80곳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이를 160곳으로 확대한다.
암사시장이 동네시장의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다. 매일 100여 건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동네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1) 시장 상인 2) 온라인 운영사업자(이커머스 스타트업) 3) 배달업체 4) 지자체 등의 협력모델이다.
● 올해는 동네식당-동네카페도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는데 1) '스마트 플레이스'를 비즈니스 툴로 개선 2) 인공지능 콜/예약/주문 등 사업자 툴 고도화 3) 고객 및 상권 분석 위한 분석 툴 도입 등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오프라인 SME를 위한 다양한 툴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데이터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
이번에 네이버가 소개한 프로젝트 꽃 2.0의 핵심은 '데이터 풀필먼트 시스템'의 구축일 것이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성공한 이커머스 사업자도 무신사와 같이 브랜드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특히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SME가 규모적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진출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네이버는 각 사업별 SME가 각자의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 푸드 및 생필품 판매자 : '빠른배송' 상품군을 확대
● 산지직송 생산자 : 대형 프레시센터 협업 모델 구축
● 동네시장 상인 : 시장 내 물류 인프라 마련, 물류 기업과의 협업 진행
● 특히, 동대문 패션 분야 AME 창업 : 물류스타트업과 제휴-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제공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올해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키는 등 SME들을 위한 든든한 글로벌 진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축적된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한 곳에 담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1) 결제수수료 지원 등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 2) 교육기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하반기 오픈 등의 전략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