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존 5개 사내독립기업(CIC)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정보), 커뮤니티 등 5개 CIC 체계로 운영되던 네이버는 이번 개편으로 '프로덕트&플랫폼', '비즈니스&서비스', '콘텐츠' 등 3개 큰 축으로 재편된다.
최수연 네이버 총괄대표는 "인터넷 환경과 AI 기술의 변화에 전사 차원 전략으로 대응하기 위해 CIC 중심 체계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조직에서는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영역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프로덕트&플랫폼 부문이 네이버의 새로운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치지직, 밴드, 뮤직 등 일부 서비스는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Cell)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조직 간 활발한 토론과 협업 촉진을 위해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3개 위원회도 신설했다"며 "투명한 정보 공유와 협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