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진행된 ‘넥스트라이즈 2021, 서울’은 국내외 대·중견기업 116개사, 벤처 투자사 42개사, 스타트업 673개사 등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내 각 기업들은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특히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서는 스타트업 251개사, 대기업 8개사, 대학교 및 주한외국공관의 부스가 운영된다. 이에 테크42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기업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테크42가 주목한 첫 번째 기업은 인공지능 QA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만을 도출해내는 딥 시멘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서비스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8년 세계적인 기계독해 경진대회인 ‘스쿼드(Stanford Question and Answering Dataset) 2.0’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현재의 검색 기술은 사용자의 질의에 여러 개의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인데 비해, 포티투마루의 팁 시맨틱 QA 플랫폼은 한 세대 앞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이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자연어이해(NLU)’, 유사 표현을 매칭하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독보적인 ‘기계독해(MAC)’ 등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는 포티투마루 기술이 들어간 대표 사례로, 딥러닝 기반 지능형 질의응답(QA)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그 외에도 LG유플러스의 스마트워치 ‘키즈워치’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도입한 ‘AI기반 선박영업지원 설계시스템’ 역시 포티투마루의 작품이다. 최근 포티투마루는 국내 대형 제약사와 QA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포티투마루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으로 비즈니스 이슈 및 리스크 예측이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애널리틱스’와 ‘단 하나의 정답’을 찾아주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고객 상담 토탈 솔루션 ‘AI 파워드 챗봇’ 등을 선보였다. 또한 채용설명회 참가를 비롯해 아시아나 IDT, CJ, 카카오벤처스, 농심 등과 1:1 밋업(Meetup)도 진행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항공, 식음료,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대기업 및 투자 기관과의 1대1 미팅도 예정돼 있어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혁신 성장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인천국제해양포럼에도 참가해 업계 최초로 대우조선해양 DSME정보시스템과 공동 구축한 ‘AI 기반 선박 영업 지원 설계 시스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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