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CEO 퇴진, 가입자 '2억 3000만' 돌파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가입자가 766만 증가하면서 전체 회원이 2억 3천만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를 창업한 헤이스팅스 CEO는 2022년도 4분기 실적 발표를 끝으로 퇴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파이낸셜타임즈)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분기 신규 가입자는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 명을 상회했고, 12월 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 3천100만 명을 기록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22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모으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91% 급감한 55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회사의 손실이 아닌 강달러로 인한 유로화 채권 헤지로 인한 실현되지 않은 손실의 결과라는 게 넷플릭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주당 1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 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인 45센트를 하회 한 것이다.

한편, 넷플릭스를 창업한 헤이스팅스 CEO는 이번 실적 발표를 끝으로 퇴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선 경영에서 손을 떼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에는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임명됐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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