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IP 사업을 하는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로버스컴퍼니(Rovers Company)는 23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벽산, 하츠, 앤틀러로부터 성공적으로 시드 투자 5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로버스컴퍼니는 지난해 6월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2기에 참여해 총 2억원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선정되었다.
로버스컴퍼니는 기후 문제로 변화하는 작물 재배지에 대응하기 위해 크롭 네비게이터(Crop Navigator)를 개발 중이다. 품종 상업화를 원하는 경우, 크롭 네비게이터를 통해 B2B 거래가 가능하며 로열티 관리 운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품종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할 수 있다.
공동창업자 박창준 대표와 송하린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엔씽(N.Thing) 출신으로 농업 분야 사업 개발 및 세일즈에 강점을 가졌다.
박창준 대표는 엔씽에서 북미, 동남아 지역 사업 총괄 및 미국 기업에서 B2B 영업 경험이 있으며, 송하린 COO는 하드웨어 개발 스타트업을 창업 후 엔씽에 M&A 한 인연을 계기로 합류해 중동, 북아프리카 사업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박창준 대표는 “종자 산업을 농업 분야의 반도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벽산, 하츠, 앤틀러의 투자는 올해 네덜란드, 멕시코, 일본 타겟으로 전개되는 로버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품종 IP의 글로벌 거래 시 발생하였던 불투명한 거래와 기준 없는 로열티 시스템 등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밸류체인 내에서도 혁신이 느린 품종 산업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로버스컴퍼니는 글로벌 농업 가치사슬 상 업스트림 구간 품종 IP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농업 IP 거래 솔루션 기업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