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가 자율주행 로봇 성능 개선을 위해 HL클레무브와 손잡았다.
실내외 주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자율주행 로봇 기능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빌리티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9일 판교 HL클레무브 R&D Center(Next-M)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에 주목하고, 자율주행 로봇 센서부 등 로봇 기능 공동 개발 및 공동 사업 기회 발굴 등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HW·SW 기술, 그리고 HL클레무브의 폭넓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접목해 서비스 기능 개선 및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측위 기술 및 센서 퓨전,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며 독자적 자율 주행 기술력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성능 지속 개선을 위한 MLOps(머신러닝 운영) 파이프라인과 B2B 사업 상호 연동을 위한 RaaS(Robotics-as-a-Service) 통합 플랫폼 ‘뉴비고’를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센서들과 통합제어기를 비롯해 레벨2+/레벨3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통합솔루션을 국내외 다양한 완성차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HL클레무브는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로봇, 선박 등 비자동차 산업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기술 확장 전략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율주행 로봇용 레이더 및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HL클레무브와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나가는 한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용적이고, 의미 있는 실생활 속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진 HL클레무브 CTO 역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선두주자인 뉴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로봇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HL클레무브의 모기업인 HL만도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미래 도시 네옴시티의 옥사곤(Oxagon)과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McLAREN)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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