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요약] 달 탐험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위성 행성에 인간이 존재할수 있는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NASA와 노키아가 올해 말, 달에서 4G 모바일 네트워크를 출시할 준비를 진행중이다. 이는 우주 식민지 주민이 개인 디바이스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구인이 사용하는 모든 앱과 서비스에 액세스할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에서 문자를 보내고 화성에서 스트리밍을 하는 미래가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올해 말 달에서 4G 모바일 네트워크 출시를 진행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노키아(Nokia)의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CNN, CNBC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와 핀란드의 통신 기업인 노키아는 앞으로 몇달 안에 스페이스X 로켓을 통해 네트워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바로 달에 셀룰러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른 행성에 인간이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협력한 NASA와 노키아의 공유 비전이다.
스페이스X 로켓은 올해 발사될 예정이나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ASA는 간단한 4G 네트워크를 달까지 운반할 예정으로, 착륙선은 달의 남극에 시스템을 설치한후 지구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달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첫 번째 과제는 적절한 크기, 무게, 전력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기술자 없이 배포할수 있는 우주용 셀룰러 장비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극한의 온도와 방사선이 존재하는 혹독한 달 환경에서 네트워크를 작동시키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 될수 있다.
4G 네트워크 장치는 노키아의 벨랩스(Bell Labs)에서 다양한 상용 구성 요소를 활용해 구축하고 있다. 이 장치는 미국 회사인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가 제작한 착륙선에 탑재될 예정이며, 일단 배치되면 얼음을 찾는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는 두대의 로밍 차량에 무선 장비를 통해 착륙선을 연결하게 된다.
차량 중 하나인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 로버는 섀클턴 커넥팅 리지(Shackleton Connecting Ridge)로 알려진 지역을 탐험할 예정이며, 다른 하나인 마이크로 노바(Micro-Nova) 호퍼는 분화구에 뛰어들어 전례 없는 달 얼음의 근접 증거를 탐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달의 셀룰러 네트워크가 거의 실시간으로 착륙선과 지구로 얼음 이미지는 전송하게 된다면,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달의 얼음은 호흡 가능한 산소를 생성하는데 사용될수 있으며, 심지어 달에서 화성 임무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연료로도 사용가능하다.
특히 향후 10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셀룰러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주비행사들은 무선으로 서로 대화하고 있지만, NASA는 아르테미스 임무가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고해상도 비디오 및 과학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달 통신 시스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셀룰러 네트워크 설치가 완료되면 지구와 다르지 않은 외부 인터넷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우주 식민지 주민이 개인 디바이스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지구인이 사용하는 모든 앱과 서비스에 액세스할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ASA는 미래 우주 경제의 주요 역할을 하기 위한 기업과의 일련의 파트너십인 티핑 포인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벨랩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벨랩스는 2020년에 1410만달러(약 194억2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최종적으로 ‘달 경제의 틀’ 역할을 할 통신 서비스 인프라 작업을 시작하는데 노키아를 선정했다.
월트 잉겔런드 NASA 우주기술임무국 프로그램 부국장은 “달에서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전력, 마실 물, 숨쉴수 있는 공기와 같은 다른 임무 요소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잉겔런드 부국장은 “이러한 노력은 결국 우주 탐험가들이 마치 휴대폰을 들고 거리를 걷고 있을 때처럼 과학 데이터를 전송하고, 임무 통제와 협의하고, 가족과 대화할수 있도록 하는 달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에리 클라인 벨랩스 솔루션스 리서치 대표는 “미래의 달 경제는 데이터수집 및 분석, 정보 공유, 운영 유지 및 제어를 위한 통신 기술에 결정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는 달에 반영구적 또는 영구적으로 인간 존재를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송, 자원 채굴, 광물 처리와 과학 데이터수집을 위한 자동화된 로봇 작업이 포함된다”고 내다봤다.
클라인 대표는 “특히 원격 배포, 산업 현장, 공공 안전, 비상 대응, 재해 복구 또는 방어와 관련해 쉽게 운반하고 배포할수 있는 소형의 공간 절약형 네트워크 장비를 보유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