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기업가치 3조원을 인정 받고,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미화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5일 관련업계 및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8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털, 스트롱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켙의 기업가치는 3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보도의 주요 내용이다.
2015년 창업한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의 중고거래 앱으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당근마켓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리즈D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완료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18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투자 마무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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