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8년의 서비스 운영 끝에 '당근'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는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의 확장을 반영한 것으로, 중고거래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당근'은 이제 다양한 지역 중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출시 이후 8년 동안 국내 3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중고거래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지역 인증 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 제공이 큰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손쉽게 이웃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근마켓의 수익 구조는 약하다. 중개료 부과 없이 지역 광고만을 수익원으로 하고 있어, 연간 영업손실이 564억원에 이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당근마켓 대표 황도연은 "당근과 함께 더욱 풍요로운 동네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근은 지역 광고 시장과 지역 기반 서비스를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