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 로보틱스 분야 투자연계 프로그램 ‘Pure Robotics Challenge’ 출범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팁스운영사) 더인벤션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우미, 아주, 국보디자인 등 기존 LP(출자자)들과 함께 로보틱스 전용 투자 연계 프로그램인 ‘Pure Robotics Challenge’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더인벤션랩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집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로보틱스 분야에만 집중해 팁스 및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초기창업기업 투자연계 스카우팅 프로젝트로, 액셀러레이터로는 더인벤션랩이 처음으로 시도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최소 2억원 이상의 시드투자, 딥테크 및 일반형 TIPS와 서울형 TIPS프로그램 추천 및 신보 추천, 우미, 아주, 국보디자인과 사업협력 및 공동사업화 기회 제공, 강력한 후속투자유치 지원, 기타 4000여만원 상당의 현물지원 (유료 SaaS형 비즈니스 솔루션 크레딧 제공)이 패키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래믈 통해 더인벤션랩은 종합부동산 회사인 우미, 건자재 사업을 시작으로 호텔, 금융, 유통, IT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주, 그리고 11년 연속 실내건축업 분야 1위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전문회사인 국보디자인과 함께 20억 원 규모의 전용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한다.

더인벤션랩 측은 “로보틱스(특히 AI로봇)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다자간 투자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며 “주요 3개사 외에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특별기관파트너로 참여하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프로그램은 전국의 기술력 있는 유망 로봇유관 초기창업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새로운 로봇 세대를 이끌어갈 think/learn/interact 기반의 로봇 간 그리고 로봇과 인간의 초연결성에 방점을 둔 로봇기업(AI로봇)을 선발할 예정이다.

분야는 동작 제어 시스템부터 개인용 서비스 로봇, 특수목적형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 서비스 인프라까지 전반적인 로봇 생태계의 밸류체인 내에 있는 로봇 스타트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간/부동산 운영사업자들이 사업-기술제휴 파트너로 참여하며, 공간에 새로운 기술가치인 로보틱스를 더해 함께 ‘상생’하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한편 지난해 더인벤션랩은 우미, 아주, 국보디자인과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테솔로 (3지 12자유도 로봇 그리퍼) 솔루션), 칼만(특수목적 산업시설 로봇 개발 및 제조), 플로이드(AI기반 2D/3D 로봇비전 시스템 자동검수솔루션)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 이외에 디스펙터(4족보행 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 다츠(AI기반 자폭무인기 개발 업체)에도 투자하며 로보틱스 분야로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가속화한 바 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는 처음으로 로보틱스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연계 및 팁스연계형 로봇분야의 초기창업 스카우팅 프로그램을 오픈한다”며 “인구절벽, 노동시장의 급변화, 생성형 AI기술의 발달 등에 따라 이제 다양한 산업계에서도 로봇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앤틀러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울가옥’, TIPS 선정… 5억 R&D 자금 확보

주문형 철골주택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서울가옥(Seoul Gaok)’은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창업가들이 알아 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이라면…”

스타트업이 창업 이후 10년을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생존확율은 10% 정도다. 김 대표는 “그 중 절반 이상이 법인만 유지되는 수준의 좀비 기업”이라며 실제 생존율은 5% 내외라는 박한 진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그런 희박한 성공 확률 임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가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라는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첫 번째 덕목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 중기부 팁스 선정

웹소설 투고 플랫폼 '투고하다' 운영사 에크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에크네는 10년째 팁스...

뷰티 스타트업 본작,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은 2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