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몬드 실내마스크 착용 설문조사 응답자 65% ‘여전히 실내에서 마스크 쓸 것’

제로 파티 데이터 메이커(Zero-Party Data Maker) 포인트몬스터를 운영하는 데이타몬드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6611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10대 330명, 20대 1,389명, 30대 2,223명, 40대 1,918명, 50대 이상 751명이다.

설문은 지난달 30일부로 적용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 조사에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5%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어도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이 존재하며(41%), 미착용 시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24%)으로 응답했다.

연령대별로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대 응답자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27%로 50대 이상의 19%보다 8%p가량 높았다.

데이타몬드 측은 “모든 연령대에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과반이 넘었다”며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 수준으로 내려왔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현상이 설문조사 결과로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의견 중에는 ‘마스크를 벗기에는 무리가 있다’ ‘코로나 조심’ ‘아직은 불안하다’라는 내용이 많았고 ‘마스크 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완전히 벗어버리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등의 소수 의견 또한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감염 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과 의료기관, 약국 및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다. 전면적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2%가 올해 안에 혹은 당장 해제되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 포인트몬스터에서는 향후 코로나19 및 사회 현상에 대한 다양한 조사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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