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설 연휴 우려되는 5가지 사이버 보안 대응 방안 제시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 19일 XDR 보안 전문 파트너사 사이버리즌과 함께 설 연휴를 맞아 기업들에게 보안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사이버리즌은 지난해 휴일이나 주말에 랜섬웨어 공격을 경험한 기업과 전 세계 보안 전문가 1,2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위험에 처한 조직: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휴가를 가지 않는다’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를 통해 휴일 및 주말에 발생하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조직이 직면하는 위험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때 가해진 공격을 평가하고 해결하는 시간은 매년 더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44%의 기업이 휴일 및 주말 보안 인력을 평일 대비 약 70%, 20%의 기업은 약 90%까지도 감축한 것을 꼽았다.

또한 휴일 및 주말 간 가해진 공격은 평일에 가해진 공격보다 더 큰 재정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1이 휴일 및 주말에 일어난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더 많은 수익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였다. 특히 교육(43%), 교통(48%) 업종에서 손실이 급증했다.

이처럼 재정적 손실뿐만 아니라, 보안 담당자들의 개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88%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휴일 및 주말에 쉬지 못했으며, 특히 금융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응답자의 90% 이상은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놓쳤다고 답했다.

다음은 사이버리즌과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제시한 5가지 기업 보안 대응 방안이다.

1. EDR로 랜섬웨어 예방

EDR(Endpoint Detection&Response, 엔드포인트 위협·대응)을 통해 랜섬웨어를 예방해야 하며, 이를 통해 랜섬웨어로 인한 재앙을 막을 수 있다.

EDR은 특정 행동이나 이상 징후가 보이면 바로 탐지 및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모니터링 및 대응이 어려운 경우에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매니지드 위협 탐지·대응)을 통해 전문가 집단이 대신 탐지된 공격의 악성 여부를 판단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2. 안전한 환경 구축

직원들을 위한 보안 인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운영체제 및 기타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및 패치를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철저히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3. 핵심 담당자와의 비상 연락망 구축

핵심 담당자와는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휴일 및 주말에도 중요한 대응과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4. 위협 발견 시, 격리 프로세스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

네트워크에 추가로 침입하거나 랜섬웨어가 다른 디바이스로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확실한 격리 프로세스가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호스트 연결 끊기, 손상된 계정 잠그기, 악성 도메인 차단과 같은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이러한 절차는 최소 분기마다 테스트하는 것을 권장한다.

5. 중요 계정 잠금 확인

중요 계정의 잠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보통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랜섬웨어를 전파할 때 자주 사용하는 경로는 권한을 관리 도메인 수준으로 상승시킨 다음 랜섬웨어를 배포하기 때문이다.

김광우 기자

kimnoba@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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