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던 중국 게임 시장을 펄어비스가 열 수 있을까? HSBC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는 12월 21일 중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획득했지만 중국 내 한국 금지령인 한한령의 영향을 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게임인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전환한 MMORPG다. 지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으며, 현재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정부로부터 게임,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인 판호를 획득하고, 이어 8월 "텐센트와 검은사막 모바일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가 함께 퍼블리싱을 맡아 특히 기대가 컸다. 당시 펄어비스 측은 "공동 퍼블리싱으로 중국에서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도 늘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조금씩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
5일 HSBC는 펄어비스 리포트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0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21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 출시가 1년 이상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은 사막 모바일'이 한한령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만약 예정대로 오는 12월에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 출시된다면, 펄어비스는 4분기 4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HSBC는 전망했다. 이어 2022년 1분기 매출은 930억원(총 매출의 48%)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펄어비스는 공식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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