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가 계정과 파일을 하나의 공간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신규기능을 정식 출시했다. 6월 공개 후 베타버전으로 제공해온 드롭박스 패스워드(Dropbox Passwords), 드롭박스 볼트(Dropbox Vault), 컴퓨터 백업 기능을 13일부터 드롭박스 플러스(Dropbox Plus)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드롭박스 CEO 드루 하우스톤(Drew Houston)은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모호해진 오늘날, 두 영역의 복잡성은 더욱 심화됐다. 드롭박스는 사람들이 삶의 모든 부분을 더 체계적으로 영위하면서 건강과 가족처럼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기능을 신속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롭박스가 출시한 신규기능은 디지털 라이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신규기능은 총 세 가지로 다음과 같다.
◇모든 장치의 계정 정보를 한 곳에 저장하는 드롭박스 패스워드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와 앱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저장된 비밀번호를 모든 장치에 동기화해 사용자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웹사이트와 앱에 로그인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2019년 비밀번호 관리 도구 볼트(Valt)를 인수한 후 선보이게 됐다. 윈도, 맥, iOS, 안드로이드 앱을 모두 지원하며 영지식(Zero-Knowledge) 암호화 기술로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보호하므로 오직 사용자 본인만 비밀번호에 접근할 수 있다. 드롭박스 패스워드 기능은 드롭박스 프로페셔널(Dropbox Professional) 요금제에서도 제공된다.
◇중요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관하는 드롭박스 볼트
급여명세서, 건강보험증, 여권 사본, 세금 관련 서류 등 민감한 데이터에 더욱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미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드롭박스 보안 기술에 6자리 PIN을 추가함으로써 보안 계층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편리하게 중요 문서에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유사시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가 볼트에 보관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상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PC/맥 폴더를 자동으로 드롭박스에 동기화하는 컴퓨터 백업
컴퓨터 백업 기능을 사용하면 PC/맥의 바탕화면, 다운로드, 내문서/도큐멘트 등 폴더를 드롭박스 폴더로 자동 백업할 수 있다. 파일과 폴더가 클라우드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끊김 없이 동기화되므로 새로운 장치를 구매해 설정할 때도, 이동 중에도, 하드웨어 고장이나 분실 시에도 파일과 폴더에 쉽게 액세스하고 간편하게 복구할 수 있다. 드롭박스를 중앙 관리 공간으로 활용하면 여러 개의 PC/맥 백업에 동시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체계화할 수 있다. 컴퓨터 백업 기능은 드롭박스 프로페셔널과 드롭박스 베이직(Dropbox Basic) 요금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