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2024 현장’…데이터, AI, 그리고 디자인을 통해 찾는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은?

마케터, 디자이너, 광고 비즈니스 기획자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구축 사례와 성공 사례 주목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2024(DMI 2024), 올해 4회 맞아 ‘월간 디자인’과 콜라보 더욱 풍성해진 주제들
온·오프라인,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시대, ‘데이터, AI, 브랜딩’ 디자인’을 고려한 미케팅 전략은?
올해 4회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2024(DMI 2024)’가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라는 타이틀로 28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진=테크42)

격변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마케터,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를 위한 컨퍼런스, 올해 4회를 맞이한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 2024(DMI 2024)’가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라는 타이틀로 28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시작된 행사는 이른 시간부터 삼삼오오 모인 업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우며 그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시작 전부터 삼삼오오 모인 업계 관계자들로 행사장 입구가 분주하다. (사진=테크42)
행사 시작 전 이미 300석 규모의 엘타워 그레이스홀 공간을 빼곡하게 채운 청중들. (사진=테크42)

특히 올해 DMI 2024는 디자인 분야 국내 1위 매거진 ‘월간디자인’과 콜라보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로 선보이며 더욱 풍성해진 브랜드 마케팅 구축 사례와 성공 사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생성형 AI 도입은 오랜 기간 마케터들을 힘들게 했던 ‘반복적인 업무에서의 해방’을 이뤄내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자료 조사, 분석과 광고 소재 제작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의 영역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렇듯 신기술이 마케팅 영역의 판을 바꾸는 시대,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마케터들에게는 새로운 역할 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교차하고, 과거에는 전혀 상관없었던 이종 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시대의 예측불가능한 상황을 해쳐나갈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에서 소개된 AI를 비롯한 기술의 진보와 데이터, 디자인을 고려한 브랜딩 전략을 알아봤다.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진행된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는 오전 공통 트랙으로 시작됐다.

올해 초 CES 2024 혁신상 수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테크 솔루션 ‘브이캣(Vcat)’의 개발사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대표의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소재 제작과 광고 운영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가 그 시작이었다.

이날 행사의 시작은 마테크 솔루션 ‘브이캣(Vcat)’의 개발사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대표의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소재 제작과 광고 운영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한 키노트 스피치였다. (사진=테크42)

정 대표는 “AI가 들어간 서비스가 어떤 사례들을 만들었는지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이 시작된 지난 흐름들을 짚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빅 데이터 기반 개인 속성을 추정해 성과를 내는 퍼포먼스 광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개인들의 취향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리타겟팅, 행동기반 타겟팅 등이 그것이죠. 이후에 생성 AI가 등장하며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광고 영상을 제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상품 URL 입력만으로 생성형 AI가 원클릭 영상을 완성하고 수십종의 배너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며 실제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테크42)

정 대표는 “실시간 개인화된 광고 영상 제작을 목표로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의 성과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VCAT.AI(브이캣)을 창업했다”며 “생성 AI가 등장한 이후 저희 목표가 한걸음 더 빠르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광고 영상을 제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상품 URL 입력만으로 생성형 AI가 원클릭 영상을 완성하고 수십종의 배너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며 실제 제작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브이켓의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케팅 소재를 제작하는 브랜드는 5만개에 달한다. 이들이 브이캣을 활용해 제작하는 소재는 월 20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다음으로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인 ‘EQL’의 최항석 팀장이 ‘성장하는 커머스 플랫폼의 기술 : EQL이 이야기하는 '다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소셜미디어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의 한수연 COO의 ‘소셜미디어 변화에 따른 SNS 마케팅 데이터 구축과 활용’ 주제 발표 역시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프로젝트 렌트 최원석 대표가 ‘포스트오프라인과 고객경험공간’을 주제로, LG CNS 황윤희 상무가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작은 시작’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격변의 일본 디지털 마케팅 현주소 & AI로 진화하는 마케팅 전략

이날 오후는 트랙1과 트랙2로 병행해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양 트랙의 관심 주제에 따라 이동하며 발표를 접할 수 있다.

트랙1의 시작은 일본 현지에서 디지털 마케팅 기업 AIX를 설립한 민경준 대표의 발표다. ‘변화의 물결 속 일본 : 크리에이터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연사들.

이어 AI 마테크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아드리엘의 김민성 부대표가 ‘인공지능 활용 마케팅 ‘자동화, 개인화,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인공지능 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버즈빌 홍대기 리더는 ‘리워드 광고가 체리피커를 걸러내는 방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과 함께 더욱 강력한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관련해서는 메타의 김민 매니저가 ‘AI 시대와 함께 진화되는 인스타그램 브랜드 마케팅’을 주제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술 기반 XR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위에이알의 안희창 COO가 ‘변화하는 마케팅 패러다임 : 애플 비전프로와 혼합현실(MR)’을 주제로 한 발표와 함께 그로스 마케팅 에이전시 퍼즐코퍼레이션 최영민 대표의 ‘스케일업을 위한 그로스 마케팅’ 발표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객 경험을 디자인 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략은?

급변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트렌드를 짚어 보는 연간 기획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의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디지털 마케팅 임팩트×어바웃디’ 컨퍼런스가 28일 개최했다. (사진=테크42)

이날 함께 진행되는 트랙2는 배달의 민족’을 만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새롭게 설립한 것으로 주목받은 ‘그란데클립’의 김규림 디렉터가 ‘뉴믹스커피:믹스를 재정의하다’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 온라인 셀렉트샵으로 주목받고 있는 29CM 크리에이티브실의 김항래 크리에이티브 총괄이 ‘이커머스에서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을 주제로 바톤을 이어 받는다.

‘디자인으로 고객경험과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법’을 주제로한 신한카드 장택근 디자인파트장의 발표와 ‘Innovative Nuance, 혁신적 뉘앙스’를 주제로 한 LG전자 황성걸 디자인경영센터장의 발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성 AI와 커머셜 아트웍을 접목해 주목받은 플러스엑스는 변사범 고문이 나서 ‘생성형 AI와 실무하기’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 발표는 틱톡 디자인 시스템의 이상인 디자이너가 온라인을 통해 ‘AI는 일하고 인간은 성장한다’를 주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모든 스피커의 발표가 종료된 후 참석한 오프라인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삼성 갤러시 워치6 클래식 골프에디션 거리측정기’ ‘브리츠 레트로 아날로그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피규어 핸디 선풍기’ 등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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