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개발 스타트업 ‘클레온’은 3분기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알비더블유는 물론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클레온이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첫 투자다.
얼굴 사진 1장, 음성 30초 만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력을 강조해 온 클레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디지털 휴먼 분야의 독자적 기술 경쟁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클레온 측은 “이번 투자는 한국 외에도 미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중인 디지털 휴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LB 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는 “클레온의 기술력은 글로벌 최상위 레벨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대중화를 이끌 디지털 휴먼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과 함께 투자 배경을 밝혔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도 클레온의 기술과 IP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인재들을 채용해 디지털 휴먼 시장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클레온은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AWS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가트너 쿨벤더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LA에서 열린 전세계 가장 큰 규모인 Siggraph에서 NVIDIA 협력사 자격으로 디지털 휴먼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등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