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23일 번역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용어집’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 용어집’ 생성 기능이 업계 최초로 제공되며 지원 언어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크롬, 엣지 등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등 여러 웹, 앱 프로그램에서도 용어집 기능을 지원해 기존 워크플로우에 원활하게 통합,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크리스토퍼 오즈번(Christopher Osborne)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VP of Product)은 “AI 번역은 오늘날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통에 필수”라며 “딥엘의 용어집 기능은 고유한 용어의 일관된 번역을 지원함으로써 수준 높은 번역 품질과 전문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 세계 10만여 고객을 위해 사용자 경험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으며, 향상된 가치와 ROI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며 “업데이트된 용어집은 보다 나은 효율성, 접근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해 조직이 원하는 맞춤화와 일관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수동 번역이나 검색 및 교체 도구와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대안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한다”고 덧붙였다.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기술 용어, 제품명, 브랜드 용어 등 다양한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일관된 브랜딩은 매출을 20% 이상*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시성을 3배에서 4배가량** 높일 수 있지만, 이를 유지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딥엘 용어집은 이러한 과정을 간소화해 전문가가 고품질의 일관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딥엘 용어집 기능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 AI 기반 용어집 생성 기능: 신규 스마트 용어집 생성 기능을 통해 간단한 파일 업로드만으로 맞춤형 번역 용어집을 생성할 수 있다. 이전에 번역된 파일을 활용해 자동으로 맞춤형 용어집 항목을 생성할 수 있어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 지원 언어 확대: 용어집은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루마니아어를 포함한 총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각 언어의 맥락에 따라 정확하고 섬세한 번역을 제공하는 용어집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 딥엘 플랫폼 내 접근성 향상: 새로운 용어집 사용자는 크롬 및 엣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서 용어집을 사용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웹 전반에서 일관된 번역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워드, 아웃룩, 파워포인트를 포함해 딥엘의 웹 브라우저, 데스크톱 앱, API를 통해서도 용어집을 사용할 수 있다.
딥엘 용어집은 다른 교정 도구와는 달리 고급 문맥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대소문자, 성별, 시제 등의 복잡한 문법 요소를 처리하며 수정 시간 절약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딥엘 프로 요금제의 용어집은 전용 데이터 센터, ISO 27001, GDPR/SOC 2 type 2, 데이터 암호화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며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제공한다. 딥엘 측은 “유료 구독자의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딥엘 프로 요금제 중 어드밴스드(Advanced) 및 얼티밋(Ultimate) 구독자에 한해 AI 용어집 생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파일 형식은 TMX/DOCX/PDF이다. 용어집 생성 기능은 현재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영어와 조합 시에만)에 지원되며, 추후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딥엘 프로 요금제와 용어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