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글로벌 언어 서비스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기계번역(MT)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미국 언어기업협회(Association of Language Companies, ALC)와 번역 전문 미디어 슬레이터(Slator)가 발표한 2024 ALC 산업 조사에 따른 결과다.
딥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정부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딥엘의 비약적인 성장세는 언어 서비스, 제조, 법률,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반 번역 솔루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성과는 전 세계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딥엘 전문 언어 AI 플랫폼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입증한다”며 “딥엘이 고객사의 비용 절감, 효율성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어 서비스에서의 AI 역할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딥엘이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언어 AI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번역 및 AI 기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첨단 전문 툴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ALC 보고서는 28개국 127개 언어 서비스 기업(LSC)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딥엘 측은 “이 결과를 통해 의료, 법률, 교육 등 주요 산업에서 언어 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기계번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LC 보고서에 따르면 언어서비스 기업의 40%가 AI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향후 3년 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도입 확대의 배경에는 ▲생성 AI 및 LLM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 ▲고위 경영진의 언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 증가, ▲고객 수요 증가, ▲비용 절감, 시간 절약 및 생산성 향상 등이 포함된다.
애나 윈덤(Anna Wyndham)은 슬레이터 연구 책임자는 “ALC의 의뢰로 슬레이터가 실시한 언어 서비스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 딥엘과 같은 전문 언어 AI 기업이 구글이나 AWS 같은 거대 테크 기업을 제치고 최고의 기계번역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며 “이는 AI 도입의 가속화와 함께 언어 AI가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민첩하고 전문적인 기업이 핵심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대형 경쟁사를 앞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딥엘의 최첨단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은 일반 AI 시스템과 달리 특수 언어 AI 모델을 사용하여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게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오역 및 환각 현상(Hallucination)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특히 비즈니스 번역 및 작문에서 정확성은 가장 중요하기에 전문 언어 AI 모델은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언어기업협회(ALC)와 Slator의 2024년 보고서는 2024년 6월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28개국 127개의 언어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