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AI 번역 솔루션 ‘딥엘 프로’ 글로벌 진출 확대…전 세계 165개 신규 시장 진출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자사 기업용 번역 솔루션 딥엘 프로(DeepL Pro)를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미주 및 남극 대륙 등 165개 신규 시장에 새롭게 런칭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딥엘 측은 “이번 글로벌 진출 확대는 기업용 AI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딥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며 “딥엘의 언어 AI 서비스는 현재 닛케이(Nikkei), 도이치반(Deutsche Bahn), 젠데스크(Zendesk) 등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과 정부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엘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딥엘 프로(DeepL Pro)를 포함해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내부 소통, 고객서비스 지원, 글로벌 진출 등 기업 내•외부에 발생하는 외국어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고 있다. 딥엘의 최첨단 서비스는 범용 시스템과 달리 언어에 특화된 전문 AI 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사례에서 보다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오역 및 환각(Hallucination) 현상 등 오류 발생 리스크를 현저히 줄인다.

기업은 딥엘 프로를 구독함으로써 정확도 높은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딥엘 프로는 ▲ 업계 최고 수준 데이터 보안 ▲ 무제한 텍스트 번역 ▲ 독보적인 번역 품질 ▲ 용어집 기능으로 번역 일관성 유지 ▲ 대용량 파일 번역 ▲ 원활한 딥엘 API 호환 등을 자랑한다. 딥엘 프로 사용자의 텍스트 데이터는 번역 작업 후 즉시 삭제되며 서드파티 및 딥엘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 딥엘은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ISO 27001 및 SOC 2 Type II 등 엄격한 업계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많은 기업에서 실제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 기업의 ROI를 높이는 AI 기술을 찾고 있다”며 “딥엘은 최신 AI 기업에서 더 나아가 기업의 내부 운영이나 고객서비스 등 언어가 활용되는 분야에 검증 가능한 혜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전했다.

이어 “딥엘의 비전은 전 세계 비즈니스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면서 “이번 글로벌 시장 확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황정호 기자

jhh@tech42.co.kr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경희대,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 성과발표회 개최

경희대학교는 14일 노보텔엠베서더 수원에서 차세대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 2차년도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원전 기반 탄소중립 융합대학원은 차세대 원전 기반의...

딥엘,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출시…언어 AI 시장판도 바뀌나?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은 자사 첫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보이스 포...

당신의 인체디지털트윈으로 최적의 암치료법 쪽집게처럼

의사가 당신에게 암이 있고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상상해 보자. 의사는 최소한 두 가지 치료 방식을 제시하고 하나를 선택할 수...

[마루에서 만난 사람] 황영진 하이퍼마인드 대표 “텍스트로 3D 모션그래픽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이퍼마인드가 취하는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면 테크와 크리에이티브라는 콘텐츠 제작의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듯하다. 앞서 언급했듯 초기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알고 보니 하이퍼마인드를 창업한 황영진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몇 번의 창업과 기업 최고사업책임자(COO)를 거친 연쇄 창업가였다. 황 대표가 이처럼 속도감 있는 스케일업 전략을 구사하는 데는 온라인 K-댄스 교육 전문 플랫폼 개발, 3D,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그간의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